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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위로해 주고싶은데 무뚝뚝한 나.. 방법을 모르겠어요


BY 고달픈아내 2006-12-22

얼마전 시아버님께서  전립선비대로 수술을하신다  하시더니 병원에서 큰병원을 가길 권했답니다

병원에선 전립선 암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것 같아요

시아버님 75세 남편은 맏아들입니다 퇴근후 집에 오지 못하고 혼자 어디서 울었는지

눈이 부어서 들어 왔네요

그런데 남편을 위로해야하는데  무슨말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같으면 기본적인 위로를 하겠는데 막상 남편에겐 평소에 뚝뚝하게 대한지라

위로라는걸 하려니 어색하고  남편이  나에게 여보~나 ~아버지가 암일지 모른다는데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 죽겠다 이랬음 하는데 혼자 어디가서 울고 들어오는 남편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구요

평소 부모님에 대한 효자이다 보니 조금만 아프셔도 남편은 잠을 못자고 고민하고

가슴아파 합니다 그런 남편에게 제가 심하다고  사람이 살면서 아프기도하고 그러는것이지

사소하게 아파도 그러는데 이담에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실의에 빠져있는 당신 보는것 두렵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혼자 끙끙거리고 화난사람처럼

방에 혼자 들어 앉아 나오질 않네요

뭐라 정당하게 위로를해야하는데 기분 참 묘하네요

전 아버님도 걱정이지만 남편이 더 걱정입니다   요즘 우울해하고 짜증스러워 하고

갱년기 인지 암튼 생활에 활기가 없고  해서

갱년기인지 궁굼해서  이곳에  글을 올리기도 햇습니다

부부란 슬프고 어렵고 속상할때 같이 아픔을 나누어야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부족한 아내인지 마음에 있는 괴로움을 말하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네요

벌써부터  남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보는게   두려워 지기도 하구요

내성적인 남편 혹시 암으로 아버님이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아마 실의에 빠져 혜여나기 힘들 사람이예요

평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부모님께 돈을 여유롭게 드려 효도하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자신을 원망하고 부모님께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래서 죄책감까지 갖고  괴로워 하는 사람이거든요

우리는 어려워도 월급타면 50만원씩 생활비 드리는데

저는 많다고 느끼지만 남편은 항상 부족하다 생각하며 부모님께 죄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지요

암튼 지금 남편에게 힘을주고 위로를 해야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앞으로 큰일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하나 두렵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