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주말부부인 4살된 아들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연말에 남편이 과장진급도 하고 해서.. 기분좋게 넘기려했는데.. 도저히 그게 안되고 말았네요.
남편은 일주일에 두번 집에 옵니다.
친정이과 직장이 가까워 다른 직장맘들보단.. 편한게 사실입니다만..
4살짜리아들 올봄 어린이집 보내며 적응기를 거치고.. 제 생활패턴또한 그쪽에 맞추다보니..아마도 제가 스트레스가 심했던가 봅니다.
저는 토요일도 근무를 하기때문 요즘같은 연휴가 아니면 가족끼리 여행이나 휴가를 즐기기 힘듭니다.
신정연휴잖아요..
더군나나.. 연말연휴..
전 여행은 안가더라도.. 떨어져지내는 3가족..오붓하게 집에서 보내고 싶었어요..오랜만에 시댁도 한번 다녀오고..
남편.. 친구들이랑 등산간답니다.1박2일..
가지말라고.. 여러번 말했던것 같습니다.
한달전부터 가고 싶다고 했잖냐면서..간답니다.
토요일에 직장문제로 제가 아이를 챙길수 없어서..남편이 등산가지 않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리어 저보고 섭섭하다네요..자기도 오랜만에 가는건데..기분상하게 한다고 ..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읍니다.
그래도 남편은.. 짬짬히 직원들고 회식도 맘대로 하고.. 중간중간 친구들 모임도 찾아가고.. 과장진급했다고.. 기분내며.. 이번주내내.. 회식하느라.. 주중엔 집에도 못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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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돌아봤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기 까지 아침저녁으로 아이를 달래고 짜증을 받아주고,
지금도 아침이면 아들녀석챙기고 저챙기고 퇴근하자마자 시간에 쫓기어 아들받고 챙기고 공부봐주고.. 재우고 나면 10시.. 해야할 공부며 집안일이며... 산처럼 밀려있고..
중간중간 집에 와서 집밥먹고 싶다는 남편땜에 밥상도 차려야했구요..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동동거리며.. 병원으로 친정으로 회사눈치보며..뛰어다녀야 했구요..
쉬는날이면.. 밀린빨래 집안일... 집밥먹겠다는 남편넘 식성도 맞춰줘야 했습니다.
일년동안 제대로 외출은 커녕.. 회식한번 참석할려면.. 남편오는 날짜에 마추어야 했고, 그 사이사이.. 하고 싶었던 자격증공부며.. 기타등등.. 이짓저짓.. 오지게도 했나봅니다.
자꾸만 주저리가 길어지는게..
남편한테 꼬라지가 나나봅니다.
자기도 직장다니고.. 떨어져있는라.. 제대로 즐길 시간 없었고..간만에 한번 친구들과 놀러가겠다는데.. 기분상하게 한다는데...
난 뭔가 싶더라구요..
나는 .. 친구만나고.. 즐기고 살았냐..쉐끼야~~!!!
마누라 워크샵가는데...
하루쯤.니새끼좀 끼고.. 챙기면 안되느거냐???
그게 그렇게 어려운거냐???
맞벌이 어머님들..
어디까지가..이해의 선인지..오늘은 성질나서..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힘든건만 생각나고..
남편은 거져 애키우고 아빠노릇하는거 같아...성질납니다..
나도....
인생즐기고..
친구도 만나고...
등산도 댕기구...
애떼놓고.. 놀러가구 싶다구..
이쉐끼야~~~
씩씩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