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8년차인 주부입니다
남편이 요즘 제 신경을 건드리는말을 자꾸하네요
오늘도..
술먹고 들어와서는 낮엔 뒹글며 코골고 자빠져자고 밤엔 티비보고 니 팔자 늘어진다 하면서
비비꼬는 말투로..
술 먹었길래 대꾸를 안했죠
남편이 컴퓨터 하고 있길래 전 그옆에서 티비를 보고있었죠 또다시 하는말... 넌 이따위 그지같은 프로만 보냐면서 다른데 틀라고 소리소리 지르길래 제가 그랬죠 "컴퓨터하면서 왜 티비보는것까지 신경쓰냐고" 했더니 시끄럽다나요 그래서 티비를 껐습니다
가만히 있으려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왜 나한테 오늘 시비거냐고 했더니 ...너 꼴보기 싫어서라네요
왜 꼴보기 싫으냐고 했더니 빈둥대고 노는거 보기싫데요
하긴...
결혼초에도 저보고 맞벌이 하자고 했던 사람이었지요
시댁에 가도 시엄니가 돈벌라고 귀따갑게 말하고....
전 나이가 낼모래 오십입니다
벌려고 하려해도 식당이나 청소부밖에 없고.. 한달도 못가서 몸살나고 허리아프로 그래서
번번히 그만두곤 했죠 건강한편이 못되요..어지럼증도 좀 있고요
그전나이엔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었고요..
이젠 남편이 절 부를때도 할머니...합니다
너무속상한게..
그동안 살면서 돈못번다는 죄몫으로 얼마나 무시당하고 사는지 몰라요
하지만 전 아이들 잘키워 두아이 공부 우등생입니다
그것만으로 만족하면 좋겠는데...
그건 아이들이 지닮아 똑똑해서라면서 제 공은 하나도 쳐주질 않죠
요즘 우울해요.......18년동안살면서
남편한테 따뜻한말 제대로 들어본적없고...
돈 못번다고 무시당하고...
나이 오십 바라보니 ...이젠 구박까지 하네요
서글퍼지고 우울해서 .... 이곳까지 오게 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