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달고 산다. 잠자리에 누우면 늘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한다. 인생살이가 서글프고 사는게 왜 이리 팍팍한건지... 내 타고난 성격탓도 크다. 우울인자를 타고 났다.
남편 얼굴 보는 것도 역겁다. 사업하다 말아먹고 내 월급으로 생활을 꾸린지 4-5년이다. 부도내면서 사기전과까지 생겨 취직도 못하고 앞으로도 희망없다. 나이도 너무 많고 얼굴도 넘 못나고 그냥 생각만 해도 머리아픈 인간이다. 이혼은 죽어도 해줄 인간이 아니라 맘대로 하지도 못한다. 날 폭행했던 것 생각하면 남편이 사고라도 나서 죽었으면 하면 심정이다. 이런 글을 쓰면서 눈물이 흐른다. 남편 죽기 바라는 여자라니.... 너무 불행하고 슬프다.
내 어깨의 짐이 너무 무겁다. 친정부모님 좋은분이지만 아들 뒷바라지에 재산 다 날리고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생할비 30만원씩 보내고 있고 동사무소가서 사정해서 부모님을 기초수급자로 올렸다. 내 월급 때문에 언제 수급자에서 제외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나는 한다고 하는데 친정엄마는 가끔 상처주는 소리를 한다.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라고.. 내 자신 하나도 지탱하기 힘든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데 그나마 다행히 시댁에선 내게 미안해 하고 살아주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내월급으로 빈곤하게 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앞날에 대한 희망이 안보이고 남편이 너무 싫어 불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