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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것도 기대해선 안되는건가요? 이대로 끝내야 하는건가요?


BY 아픈 남편 2007-01-05

얼마전에 이곳에 글을 남긴 3년차 주부 입니다..

 

남편의 병...뼈가 굳는다는....3기이고, 아기 없고, ...

 

3일전에 인슐린 주사를 맞듯 병원에서 준 주사를 제가 남편에게 놓아주었습니다..무섭다고..

부작용이 무섭다고...이제 두번 주사를 맞았죠..

 

어제도 운동을 가자는 제가 잔소리 하지 말라며 운동 안간다고....그러면서 게임을 하더군요..

 

피곤하다고 쉬고 싶다고...원체 게임좋아하고, 담배, 술, 노는거....좋아라 하죠..

 

의사는 술은 양보를 할테니 담배는 끊어야 한다..그리고 운동해라...

 

말을 안듣습니다..

 

어제 책 빌린걸 돌려주러 가면서 산책 가자 했더니 그러자더군요..

 

산책가면서 제가 말했습니다..집에서는 짜증만 부리고,. 게임만 하는 신랑이기에...조용하게 얘기하고 싶어 나갔습니다..

 

자기야...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당신이 코골아서 같은 방에서도 잠도 같이 안자고..나랑 운동 가는것도 싫어하고, 의사가 담배끊으라잖어..그러다가 주사만 믿고 있다가..부작용 생기면 어쩌구...병이 진행되는건 막아야지...나이먹구 둥굽어서..하늘도 못보고 살면 어쩔라구....이렇게 살아도 되나?...나랑 같이 운동 가는게 그렇게 싫어?,,,아님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러냐....다른 여자 만나면...지금처럼 안그러구 더 노력하며 살거 아니냐..했더니...

 

왜 넌 나랑 모든걸 함께 할려고 하냐....너 혼자 좀 하면 안되냐..운동도 낮에 너혼자 가면 되잖냐...난 피곤하다....왜 맨날 ㄱ그런 소리만 하냐....

제가 헬스를 끊은것도..신랑이 운동 같이 하자해서 그런거구..낮에 혼자 운동 갔다오면 신랑은 저녁때 운동 안갈꺼 뻔하구...그래서 같이 가자는건데...날위해서 자기가 운동 다니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시댁에서도 잔소리 해서라도 운동시키고 담배 끊게 만들라고..그랬는데...

 

산책가다가 또 아프단 소릴 합니다...그럼 그렇지..매번 이런식....앞에가는 신랑을 두고 전 다른곳으로 향했죠...따라 오더군요...

눈물이 났습니다...이렇게 내가 살아야 하나...아무런 노력도 없는 이사람과....혹여 다른 여자랑 살고 싶은가....저도 그렇습니다...노력조차 않는 신랑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고 싶었습니다...하지만...전 ....아픈것도 고치고 좀더 활기차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잔소리도 하고..회유도..설득도 했습니다..

 

절 따라오는 신랑에게...솔직히 말했습니다...지금도 이렇게 걱정되고..무섭고...당신이 미운데....더 나이들어...구부정한 당신모습...솔직히 겁난다...내가 같이 살아갈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느냐....그랬더니.또 짜증을 부리며..혼자가더군요..

 

추운밤에 한없이 길을 걸었습니다....절 찾아다닌 모양인가봅니다..아무말 없이 제 앞에 걷던 그사람....더 늦게 집에 들어간저는...또 오락하는 신랑을 봅니다...

 

시댁에 얘기해도....시어머닌...저더러 챙기라고 잔소리해가며..건강 챙겨주라고..시아버지는

 

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한다...하고는 암말 안하십니다..

그렇게까진 말했는데....자기도 알지만...담배도 좋고..노는것도 좋고....운동은 하기 싫고...어쩌란 거냐...이렇게 말합니다...

이혼은 겁이나고....이런 신랑 고쳐서 살긴 살아야 하겠는데...어떻게 해야 하나요?..얼마나 더 큰 협박을 해야 하나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습니다...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