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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정말 드라마처럼..


BY 너무 힘들어서.. 2007-01-05

제 인생이 정말 드라마 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아파서 문드러질것 같은 지금의 마음도 어느 정도 추스려지겠지요...

남편과는 연애+결혼 ~올해 십일년이네요.현실속의 모든 남자들의 그렇듯

남편또한  장단점이 있지만 자상하고 성실하고..아이에겐 더없이 좋은 아빠..

그리고 무엇보다..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랍니다.그동안..

여느부부들 처럼 살아오면서 경제적위기 성격차이 많은 갈등 대립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왔고..지금은 친구처럼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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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나이차이가 좀 나는 형이 있습니다.저에겐 시숙이지요...

결혼당시(7년전)..시숙이란 사람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제사(제사가 많아요~)명절,

단한번도 본가에..얼굴을 내비추지 않을만큼 형제간에(더 정확히는 남편과 크게 다투었다고 하더군요.)골이 깊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여러사람들의 말..여러 상황으로 짐작컨데.. 

보통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란것을 알고 있었지만..그 사람으로 인해 제 삶이 이렇게 파혜쳐질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홀시어머니들 봐서도 그렇고..시숙과 형제들(시동생도 있어요.)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졌으면 하던 시기에..시숙이 본가에 가끔 얼굴을 내 비추었고..

저는 남편을 설득해서..자연스럽게 화해가 이루어졌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시숙은 ..지나치게 우리부부를 자주 불러내었고..처음엔 웃으며 나가서 술자리를 가지고 비유를 맞춰주고 했지만....주말엔 우리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받는것 같아..저와 딸아이가 빠지기라도 하면.."오라면 오지..잘난척한다..말이많다"는 둥하면서..화를 내더군요.성격이 괄괄하신분이니..그러려니 했는데..

어느날.......남편과 제가 좀 다투었던적이 있었습니다.시숙이 알고는 전화를 해서..

저에게 다짜고짜.."당신 뭐하는 사람있냐?"..부터 시작해서 말이 험해지더군요.

어이없어..망연자실하고 있다..제수라는 사람한테 두서없이 말이 그게 뭐냐 했더니...

"똑똑소"그러면서 저와 마지막 통화를 끝냈죠............사건은.........

그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답니다..........시숙이 직권을 이용해(공무원) 제 호적조사를

(일명 뒷조사)하고는 남편을 불러내었지요...........그날 새벽..........남편은 만취해서 들어왔고..아무일도 없다 괜찮다고 했지만...........다음날 알게 되었어요.시숙이..

제가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어.. 그래서 뒷조사를 했다고 하네요......

제 아픈 과거를..다 알고 있다고.................남편이 모르고 있을까봐..알려주는거라 했다는군요.참으로 친절한 시숙이지요...

친정이 없는 설움..........친정엄마가 처음으로 원망스럽고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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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편 만나기전 한남자를(호적상 전남편입니다.)알았으나 그 사람의 폭행 폭언..사기.외도.등으로 헤어질려고 할때..이미 뱃속엔 생명이 있었습니다.아이때문에 혼인신고는 했지만..

실제 혼인생활은 거의 안했지요.너무도 힘들어..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겼을때쯤..

그남자에게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아이양육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그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두고온 아이때문에..

너무도 힘들어 제가 삶을 포기하고 있을때.........................

절 다시 평범한 삶속으로 꺼집어 올려주었던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었습니다......................헤어질려고 했지만..결국 다시

만난 우리두사람..오랜연애끝에..종지부를 찍으며 결혼을 결심할때..

남편이 약속했습니다.제 과거따윈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대신 그 과거때문에..

제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그래서 죽을때까지..절때 입에 올리지 않을꺼라고..

.............................시어머님께 죄스러웠지만 저에겐 그당시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기에..

남편의 뜻에 따를수밖에 없었습니다..................말은 하지 않았지만..마음속에 죄가 있다고

여겨왔기에 ..시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시누이 횡포..시어머님에 대한 서운함..고스란히..

껴안고 잘 견뎌왔는데...................

시숙이..감히 저와 남편조차 너무 아파서.. 저 깊고 깊은곳에 묻어둔 상처를 꺼집어 올리며..

절 지옥속에 몰아넣었네요........남편은 나이든 어머님이 걱정되어 시숙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이미 시동생한테도 말했더군요. 이제..어머님이 아시는것은 시간문제일것입니다.

저 요즈음 시댁에 발길을 끊었습니다.두얼굴을 가진 여자로 더 이상 살수가 없어서요..

남편은 저에게 아무 걱정말라며..최악의 경우..

본가가족과의 인연을 끊는 한이 있어도 절 지켜줄꺼라며..

따스한 말을 하지만..어느 아들이 불효를 하고 싶을까요.....중립입장에서 남편도 많이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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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시숙의 재혼식이 있는 날입니다.(시숙은 오래전 이혼을 했고..아이도 전처가 키우고 있어요.주위사람들은 의처증이었다고 말하고..본인은 전처가 바람을 피웠다고 하네요.)

물론 전 참석 안합니다.남편만 갈 예정이구요..

우리가정에 화약을 집어넣고..본인은 새로운 가정을 꾸미는 그사람에게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남편때문에 간신히 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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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본가근처토지에 도시개발계획이 있어..곧 보상이 들어옵니다.

남편을 비롯해 제각기 소유의 토지가 있지만..시숙은..통합해서 새로운 땅을 사자고 제안을 하며..현재 어머님이 살고계신 시골집을 새로 지을꺼라며 어머님과 시누들에게 남겨진 재산을 더 요구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시동생과 남편은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현재 화가 나 있는 상태라네요.여태 십년가까이..일년에 여덟번이나 되는 제사 한번 참석 안했으면서..제사 지낼 장남이 더 가져야 되는것은 당연한거라며..

이제부터 장남역할 하겠다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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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살면서 사람을 이렇게 미워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오래전 한사람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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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숙으로 인해..

그 옛날 제 가슴속에 묻어둔 갓난아이가 수면위로 떠올라 요즈음 잠을 못이루고 있답니다.

.......아파서......너무 아파서.................

요즈음 제게 처해진 현실을 이야기 하려다 보니..사연이 되어버렸네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어머님에 대한 죄스러움....그럴일 없음 좋겠지만..

당신께서..나중에 거둥 불편하시고..자리보존하시고 눕게 되시면..

내가 다하겠노라고..죄값으로 다하겠노라고..내 짐작컨대..시숙..어머님과의 사이 오래

평탄치 못할것이라고........

정말 힘이 드네요...........................

저 그래도 너무도 사랑스러운 우리 딸아이보며 다시 웃으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