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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것


BY 아이셋 2007-02-07

일주일전에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시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77세여서인지 아님 너무 병마로 고생해서인지 돌아가신 모습이

웃음지으셔서인지 그렇게 슬프지 않았어요....

생각지도 않은 많은손님들과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장례절차

음식이 유독 맛있다고 칭찬하던 손님들...오랜만의 친척들과의 만남..

그리고 거금들여 선산을 멋지게 꾸민일....

저는 꼭 아버지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할머니께 가셨다고 꼭

믿기로 했어요...

고통없는  곳에서 우리들을 지켜줄거라 반드시 믿기로했어요....

 

그와중에 일주일동안 친척들과 형제들과 생활을 같이 했어요...

아이들 (6학년,4학년,2학년) 딸둘과 아들하나  착하게 잘키웠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늘돈이 먼저라고 우기던 남동생도 부러워하고 엄하게 키운다고 너무 자유분방하게 키우던형부도  이번에 꼬리 내렸죠....

하다못해 친정엄마도 형편어렵다고 오히려 무시했었지요....

 

신랑의 사업실패와 저의 큰수술....

그 어려운 고비 다 넘기고 너무 사이좋게 살고있어요..

형편은 아직도 어렵지만  그냥 아이들을 종교삼아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그동안 가족들간의 상처로 가슴아파한날이 많았어요

이번 기회로 제 존재가치를 확실히 했어요......

 

언젠가 조만간에 저도 경제적인 여건이 나아져서 자랑할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연년생 세놈 키우면서 힘들었던 날들 꾹참고 극복하니 내 삶의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