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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얼굴에 침 뱉기


BY 주먹 2007-02-20

시어머니의 그 한도 끝도 없는 수다...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줄도 모르고 떠들어댄다.

"글쎄, 얼마전 결혼한 누구네 아들이 골프 가는데 돈이 모자른다며 자기엄마한테10만원만 달라며 받아갔다는거야. 기가 차지?"

어머니...

지난 주말에 당신아들한테 저 모르게 20만원 비상금 쥐어주신거 설마 잊으신건 아니겠죠?

"글쎄, 훈이엄마(시누이)가 지난번 둘째 유산된거 시어머니가 찾아오지도 않고 섭섭하게 했다고(그래도 나중에 사과까지 하시며 미안해 하셨다던데) 이번 시어머니 생신때 훈이랑 훈이아빠편에 케잌이나 하나 사서 보낼거란다. 얼마나 서운했으면 그러겠니... 쯧쯧쯧."

어머니...

작년 어머니 생신때 어머니 시누이네랑 여행 중이라서 당신 손자랑 아들한테 제가 시켜서 일부러 여행중인 호텔로 전화까지 걸어서 생신축하한다는 말까지 전하고 나중에 제가 생신은 지났지만 선물까지 직접 드리고 생신 함께 못해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할 필요까지도 없는 사과를 드리며 단지 제가 생신 축하한다는 말만 안했다는 것으로 얼마나 집안에 소란을 일으키셨나요.

"글쎄, 내가 아는 사람이 70이 다된 나이에 이혼을 하겠단다. 남편이 매일 집에 있어서 피곤하다잖니. 그래서 내가 막 야단쳤지. 그동안 남편이 벌어준 돈으로 호강했으면서 이제 와서 무슨 말이냐고."

어머니...

늘 입버릇처럼 말하셨잖아요. 지금 시아버지 일이 바쁘셔서 집에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오시는데 그것도 어머님 볼일 있으시면 시아버지 못오게 하셨지요? 그리고 나중에 시아버지 은퇴하시고 집에만 계시면 절대 같이 못사신다고, 이혼할거라고 그러지 않으셨나요?

"글쎄, 훈이엄마가 넌 휴가철에 친정 가서 오래 있을수 있어서 너무 좋겠다더라. 만약에 네가 훈이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친정에 오래 가있지도 못하게 할거다. 넌 복 받은거야."

어머니...

저도 시누이 처럼, 친정이 가까우면 일주일에 몇번씩 들락거리지 그렇게 가서 오래 머물지 않아요. 그리고 어머니 아들이 아닌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면 친정에 가라고 떠밀어도 가지않았겠죠.

 

어머니...

그래도 전 아직 양심은 살아서 제 남편한테 어머니 처럼 시아버지가 죽을때까지 일만 할 사람이라 돈걱정 안한다는 그런 말 절대로 못합니다.

어머니...

이젠 어머니 얼굴에 침 뱉는 말 그만 좀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