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설은 잘보내셨는지요?
왜 이리 제 맘이 허한지....................................................................................
스물셋에 애가 생겨 어거지로 한 결혼.................................
그때부터 이날까지 이렇네요 이제부터 제 신세한탄 한번 해볼까요?
결혼한지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날 이태까지 신랑은 6개월, 1년단위로
직장을 옮겨다닙니다. 그렇다보니 안해본 일도 없답니다
꽃배달일로 시작해서 블라인드 설치기사, 대리운전, 전자회사, 건설회사 사장
기사, 개인용달, 지금은 용접공..............
언젠가 이렇게 신세한탄하니, 누군가는 그래도 아예 일을 하지않는건
아니잖아요? 라며 위로를 해주시던데,
물론 틀린말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지금 용접일을 하고 있는데 이 일은 1년이 넘었었죠. 그래서 아 이제
기반을 잡나 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삼일전에 그러더군요
뻔한 레파토리 여기는 어쩌구 저쩌구 해서 사실은 괜찮은 데가 있는데
처음에는 저도 그런얘기를 하면 싸우고 고함지르고, 애원도 하고
(자기야 돈많이 벌어오라는 소리는 안할테니까 우리 안정을 잡자
한군에 오래 있어야지 경력도 쌓이고 월급도 올라가지 안정도 되고..)
근데 몇일전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신랑을 위로했습니다
자기가 더 힘들겠다 옮기면 일도 적응해야 되고 여러가지 신경쓰일 텐데
자기가 알아서 해라 옮기고 싶으면 옳기고...... 그랬더니 자기는
새로운 일이 좋답니다 신선하고....... 하나도 힘안듭답니다
이제는 지겹기도 지겹고 아 내 인생은 이렇게 해서 끝나나보다
어쩔수 없나 보다 옮겨 다니니 나는 열심히 상황에 맞춰서 사는
수밖에 .............. 이런 생각이 드니 왜 이리 허무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앞으로 인생이 구만리 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안정이 안될지........................
끄떡하면 옮겨다니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래도 용접은 계속 한답니다
문제는 한군데 오래 있지 않고 여러군데 다닌다는 사실이 쩝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쓸데없는 걱정인가요?
현명한 님들의 조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