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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가까워질수 없는건 내잘못?


BY 종가맞며늘 2007-03-03

저는 결혼한지 9년차 됩니다. 시동생둘을 5~6년인가 6~7년인가 데리고 살다가

한번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다가 작년 추석에 너무 열받아서 추석전날 음식장만만

다해놓고 승질날서 올라왔다가 추석담날 전화로 엎고 직접내려가서 또 엎었습니다.

시아버지 말씀왈 니가 이럴줄은 몰랐다 동네에서 말없고 착하기로 자랑했는데

내려와서 잘못했다 빌줄알았지 이렇게 따지고 들줄은 못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제 불만을 얘기하고 제 자신도 예민한 감이 없지 않은듣해서 앞으로 잘하려고

노력 하겠지만, 편한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부모님이 건강하신것도 감사할일이고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고 드리면 너무 감사

하게 받아주시고 한데도 아들들만 감싸고 자신은 찬밥을 먹을지언정 자식은 갖지은

따슨밥에 고기반찬 차려주고 아들들은 낮잠잘때 부모님들과 저만 밭에 나가 일하는것도

싫고 외식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많이 먹었으니 고기 그만시켜라고 옆에서 참견하시는

것도 짜증이 납니다. 40이 훌쩍넘은 아들 출장다니느라 두세달 못봤다고 사골국까지

끓여서 싸보내고 질리지 않게 한끼만 먹이라고 참견하시고 그여코는 올라와서 얼굴을

보고 가시는 부모님을 보면 너무 유난 이다 싶고 내가 울부모가 그렇게 하면 당장 톡

쏴붙여서 말도 못꺼내게 할텐데 ... 하는 싸가지 없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이런생각들이

마음속에 있다보니 말도 곱게 나가지질않고 히안하게도 불만을 얘기하기 전에는 속으로

생각만 하고 겉으로는 절대내색을 않했는데 이젠 자동으로 말이 툭툭 뱉어집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사시는것.....살아오신것 존경스럽습니다. 본받을점도 많습니다.

그렇게 사는것이 순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게 살라면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을 맞대었다하면 눈빛이 곱게 나가질않고 말도 뭐라고 한말씀만 하셔도 꼭 받아치게 됩니다. 이렇다보니 시부모님도 제 눈치를 엄청 보시는것 같고, 저 자신도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모두 제가 자초한 일이지요.... 그냥 속이 썩고 터져도

암말말고 살것을 그랬나 봅니다. 엎을때는 네네하고만 살면 저를 병신으로 아는것 같고

더 요구만 하는것 같아 저를 알아주지 않는것 같아서 알아달라고 엎었는데 ....

엎으고 나니 알아주지 않는것도 여전한것 같고, 편해질줄알았는데 더 불편해지는것 같습

니다. '시'자가 들어가면 기대를 말아야한다고 친구들이 얘기해 주지만, 자꾸 가족처럼 서로

대해지지않는것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