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제가 결혼하자마자 처음 하신 말씀이
"너희나 잘 살아라. 맏이라고 이 집 큰 아들 물려주지 않을거다."
그때는 그 집 의지해서 그렇게 사실 줄 알았겠죠.
하지만 시동생이 사고치고
작은 시동생 결혼할때 빛내서 집하는거 보태주시느라
허리가 휘게 되셨어요.
동서가 시집올때 사돈댁에서 집 구하는데 돈을 많이 내면서 시댁에
그보다 적은 돈을 당당히 요구하자 하는수없이 집 융자내서 해주셨거든요.
저 결혼할때는 하나도 안해주시고 각자 알아서 살라시더니......--
그 뒤 행사때면 큰아들네는 돈을 더 내야 되는 것으로 당연시 말씀하시더니
오늘...드디어 오늘.
이번 생신에 들어가는 돈은 똑같이 내라고 말씀하시네요.
그 말씀이 왜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걸까요?
집안 행사때면 한푼이라도 더 안내려고 버티는 동서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었는데......
제 생각엔 집안 행사에 또는 부모님 병원비에 드는 돈은 똑같이 부담하고
형편이 나은 자식은 알아서 더 용돈을 드리는 방법이 공평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여태 그런적이 없었어요.
어쨌든
시어머니께 들은 한마디
똑같이 해라가 제 마음을 편하게 하네요.
작은 며느리면서 더 잘하는 며느리들
맏이면서 더 잘하는 며느리들
부모님께 더 잘하고 사는 며느리들이 복받으리라 꽉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