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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무게


BY 한숨 2007-03-07

시어머니   나이  이제  칠십   입니다. 

 

재산도   한푼  없으시고    돈나올   데는  차남인  우리집   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  살아생전에   모든  책임을   져야지요.

 

장남은    없는 거나  마찬  가지  입니다.

 

어쩌다가   명절때나  알짱   거리고  우리는  매달  생활비를  드리고

 

신경을   써 드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어머니    큰  며느리를   이뻐하지  저는  싫어합니다.

 

그저    이유도  없이   저란   존재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전세집도  곧  옮겨야  하는데  .   돈도   보태서.

 

아예   같이  살림을  합쳐  버릴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생활비

 

드리는   부담을  줄이려고요.  

 

하지만   같이  살면  저는  더  싫어하고   큰며느리는    더  이뻐할것에

 

심사가  뒤틀립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의무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는것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어제는  시어머니가      영감도  죽고없고  차라리   자살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생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절대  그럴분은  아닌데  지나가는  말로    하는거요.

 

겉으로는  말리면서   속으로는    차라리  그렇게  가시면  제가  편하겠네요.싶은

 

섬찟한  마음도  들더군요.  

 

저도  이런제가  싫습니다.  다른  선한  일은   못해도  제  부모  하나 정도는

 

사랑으로  안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릇이  작은지    시어머니가  무거워

 

죽겠습니다.   시어머니  는  어디가서 물어보면  자기  명이  길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십년   가까이    그   분을   봉양   하는게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누구는   복이  많아   부모   도움도   받고  사는데   제  팔자는  늘  주기만

 

해야하니.  저는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이런   부모를   만났나  봅니다.

 

기쁜   마음으로     살고  싶지만   늘    무겁게  내리   누르는  시어머니의무게.

 

저도  이런  제가  싫고     마음을    바꾸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