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글을 두번올려서 선배님들의 많은 충고를 받았는데
그 충고도 뒤로하고 이젠 이혼을 생각하고있네요
몇달후면 결혼한지 딱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제가 벌써 이혼을 생각하고있단 자체도 우습네요....
남편이 다른여자를 만나 기댄것도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있는것도 다 원인은 저때문이랍니다
제가너무 힘들게 한다네요....
서로 이기적인진 몰라도...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다른여자를 만났단 사실 자체를 인정하기 싫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저 나름대로 한발짝 물러선다고해서 지금 여자문제는 없던걸로 하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보자고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하지만 저희는 헤어짐을 생각하고있는 생각자체가 틀렸어요....
저는 여자문제... 남편은 저와 맞지 않는다는 문제로.... 그래서 서로입장만 생각하고 지금까지 온거거든요.... 그래서 제가생각하는 문제를 배제하고나서 다시 생각하자고 했지만
돌아오는건 저에대한 불만과 앞으로 잘 살수 없을꺼란 부정적인 생각뿐이었어요
남편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을때만이라도 제가 의심을 안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꺼라네요... 근데 제가 생각할 여유도 안주고 의심만 해왔다구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 둘만의 문제도 아니고 시댁과도 갈등이 불거져있는 상황이라 더 힘드네요
제가 시댁에 그렇게 잘한게 없는거 아는데 시아버님까지 저한테 불만이 많이 쌓였다는거 알았구요... 시댁이 지금도 어려운 형편인데 앞으로 더 어렵게 될꺼라고... 돈모을생각은 할수도 없다고 하네요...
지금 같이산다면 앞으로 시댁문제도 그렇고 금전적인문제도 그렇고 더 힘들어질텐데 저보고 견딜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견딜수 없을것 같아서 도망가려고하는데... 제가 견딜수 있겠냐구요....
남편은 헤어지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런사람 잡아봤자 소용없겠죠?
참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우리 둘만의 문제라고 했을때는 어떻게든 고쳐서 잘 살아보려고했는데 시댁도그렇고 돈도그렇고... 현실적인문제에 부딪히게 될꺼란 소릴 들으니....
내가정말 과연 견뎌낼수있을까 하는 불안감도있구요....
차라리 지금 헤어져버리는게 나을까.... 그런맘도 있구요....
아직 30도 안된 나이에... 이렇게 힘든일을 겪는다는거 상상도 못해봤는데... 참 힘드네요
이혼한다면.... 이사회에서 여자가 살아가기 힘들지 않을까요??
너무 막연하게만 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