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와는 다르지만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며칠전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이 반장선거를 했지만 떨어졌습니다.
본인은 무척 하고 싶어했지요.
너무 실망을 하길래 엄마도 반장선거 많이 떨어졌느니 어쩌니 하며 위로를 했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친한 아이의 엄마를 오늘 만났는데 우리 아이가 부반장이 된걸로 알고 있더라구요. 아니라고 했더니 너무 당황해하면서 자기 친한 엄마들은 우리아이가 부반장이 된걸로 알고 있다는겁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더러 누구 엄마가 너 부반장 된걸로 알던데하며 봤더니 자기가 부반장됐다고 거짓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서 쓸데없는 거짓말을 왜 하냐니까 아까 1학년때 친했던 아이는 부반장이 됐는데 그 엄마가 우리아이더러 반장됐냐고 물어 보더랍니다.
그래서 반장에 떨어졌다는게 창피해서 그냥 부반장이 됐다고 했답니다.
저 너무화가나서 학원가는 아이 앉혀놓고 양치기소년이야기며 별별이야기 다하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아파트단지라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 엄마한테 뭐라고 해명을 해야할지 아이친구한테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난감하군요.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어른들이야 괜찮지만 아이친구가 나중에 우리 아이가 거짓말한게 알게 될텐데 이럴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별 문제 아니라 여기실지 모르지만 저 한테는 크게 느껴집니다.
많은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