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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자니? 그래..제발 잘 살아라!!


BY 끝 2007-03-27

15년의 결혼생활을 일주일후면 마감하게 됩니다.

4월2일  이혼장에 도장 찍기로 했네요.

참 지긋지긋하고 힘든 결혼생활이었지요.

의처증에 언어폭력에 폭행에..외도에...놀음에...

차마...아이때문에...혼자 살 용기가 안나 이날까지 이리 살아왔네요.

그러나 남은 인생까지 그 짐승에게 더는 당하고 살 수는 없어 용기를 냈습니다.

그토록 진절머리나게 달라붙어 내 인생을 파먹던 그가 어쩐일인지 날 놔준답니다.

또 여자지 싶습니다.

캐고싶지도 않고, 그랬듯 또 그렇고 그런 여자문제란걸 나는 압니다.

석달쯤 지랄하다 기어들어온게 뭐 한 두번인가.

그래...이번에는 잘 살아라.  부디...그래야 나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테니.

 

일년이면 몇차례씩 집을 나가 몇달이고 자기 기분이 풀려야 들어오는..

것도 진저리나게 겪다보니 이젠 그려려니 하며 속만 문드러지고 말았는데...

이런저런 고통을 이젠 겪지 않아도 되니 기뻐야 하건만....

왜이리 가슴허전하고 허무한지...

거머리같은 인간에게서 벗어나니 춤이라고 싶은데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고

그동안 당한 걸 생각하니 답답하고  할 수만 있다면 두들겨패주고 싶은데,

아니 할 수만 있음 죽여버리고도 싶은데..

하긴죽여버린다고 내 고통이 없어질까마는..

 

이젠그만 잊고 살면 되는데...

미련은 없는데...자꾸만 눈물만 나고  휴.............

그만 비워내야 하겠지요.

원망도...다   분노도 다...비워내야 하겠지요.

그냥...하도 가슴이 답답해 두서없이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