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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바람..이혼하려합니다..


BY 상처받은나 2007-04-07

올해 28살 되었구여..

 

글이 길더라도 읽어보시고 저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남편은 저보다 2살이 많고요

20살에 만나서 임신을 하여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술먹다가 아침에 들어올때도 많았고

군대 동기 만난다고 외박 ,뭐한다고 외박이 좀 잦아 지더군여

그러다가 신랑 핸드폰에 모르던 사람의 전화번호가 있더군여

 

누구냐고 하니 군대 동기하고 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일요일 오후

집에 누워서 신랑이랑 잠깐 졸고있었는데 신랑핸드폰이 울렸어여

핸드폰에 뜬 발신자이름은 철수

"여보세여"

"(여자목소리)아 저기 죄송한데여.영자 언니 핸드폰 아니에여"

"아닌데여"

"아 죄송합니다"

뚜뚜~~~

이상하다라는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군여

메모장에 철수라는 사람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났어여

그리고 며칠후 친정에 며칠쉴려고 갔다가 카드값 정산을

하려고 카드사 인터넷에 들어가서 내역정리를 하다가 승인내역

을 보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승인내역에 어제밤,엊그제밤에

여관이 승인이 떨어져 있는것입니다.

전화를 해서 뭐냐고했더니 친구(s)가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준거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자기가 빌려달라고 했데여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시댁으로 갔져(11.5평짜리 빌라라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답니다.)

분가를 생각하고 집을 보러갈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자꾸 그 전화가 맘에 걸리기도하고 남편 옛 여자친구(영희)도

생각도 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여"

"응 영희야!"

"어! 누구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신랑은 군대 동기라고 속이고 옛 여자친구를 만나왔던것입니다

머릿속에 필름처럼 지난일들이 생각나더군여

회사 경리가 남친과 싸우고 돈이 없다고 전화를해서 돈을

부쳐달라고하던일 그것도 옛 여자친구였던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그길로 신랑회사로갔죠

신랑 회사에 가서 카드를 달라고 해서 카드를 받고

그 승인 되었던 여관으로 갔습니다

"저 죄송한데여 싸인한 사람이 누군지 알수 있을까여"

그렇게해서 싸인한걸 보았더니 분명히 신랑 글씨체로

싸인이 되어 있더군여

그리고는 그 빌려준 친구에게 가서 물어봤습니다

"오빠 어느 여관에 갔었어"

"어?...."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더군여

"사실은 니 신랑이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해서 미안......."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신랑이 오더니

"야 화내고 가더니 간다는게 고작여기냐?"

화가나서 말대구도 안하고 막 뛰어가서 아는 동생 집으로

갔어요

시부모님과 사는지라 말안하고 집에 안들어 가기도 그렇고 해서

친구를 통해 나를 데려오게 만들었어여

일단 근처에서 만나서 차에 올랐탔어여

조용히 가고 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군여

"여보세여"

차에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서 상대방 목소리가 다들렸어여

"오빠! 집 사람 마니 화났어?"

"어...어 아니 "

참 황당해서 말문이 막히더군여

그러다가 전화를끊고 집에와서 말싸움이 시작되었어여

신랑은 화를 내더군여

자기를 못믿어서 어떻게 그렇게 불순하게 생각을 하냐구...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영희에게 또 전화가 왔어여

그러더니 나를 바꿔달라고하더라구여

"여보세요"

"네 저기여 저 영흰데여 오해하지 마세여 근데

나 오해한거 기분이 안좋아여"

얼마나 화가 나던지 미안하다고 무릎을 꿇어도 용서 못할판에

지가 화가난다고 그래서 뭐라고 싸웠더니 신랑이 전화를 뺏더군여

그게 더 황당하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했으면 가만히 있어야지

왜뺏냐구 하니깐 둘이 싸우는게 싫다는거에여?이해가 되세여?

아직 그여자도 좋단 애기겠져

그래저래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신랑의 다짐을 받고 화해를 했져

그리고 세월이 흘러 창고 정리를 하다보니 옛날 군대 갔을때하고

학교다닐때 주고 받은 편지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랑의 추억이니

내가 버릴까 하다가 신랑보고 불태워 버리라고하니깐 알았다고

하면서 안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럼 내가 한다고 내려가서 불을

피었는데 너무 궁금한거에 그래서 편지 봉투들만 태우고

알맹이를 빼놓고 친구네 집에가서 그것들을 읽어봤어여

보지 말아야 될껏을 본거죠

임신을했다가 수술한 이야기 등등 ....

신랑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드어 그 이야기를 거냈더니

"아니야 그년 또라이야 나도 그런줄 알았었는데 내친구한테도

그렇게 거짓말치고 내 친구하고도 자고 그랬어"

그러구 몇주후....

저녁에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어여

"여보세여"

시끌시끌한 소리가 나더니 뚝 끊어지더라고여

역시 여자의 직감이란....

친구를시켜 영희 핸드폰이냐구 물러보라구 했더니 여자가 받는데

아니라고 하더래여

그래도 기분이 이상해서 다음날 내가 전활 했져

"저기요 혹시 영희 핸드폰 아니에여"

"아닌데여 왜 그러시는데여 무슨일인데여"

기분이 이상했다 아니면 아니지 왜 이것것 물어보는거야

"아니면 아니지 왜 꼬치꼬치 물어봐여"

그래도 이상한 마음에 자꾸 전화를 했다

내 친구가 전화를 해서 "야 너 유부남 자꾸 꼬시고 그러면 죽어"

그쪽에서도 욕하고 난리가 난것이다

나두 열이 받아서 문자에다가

그럴꺼면 애나서 니가 살지 잘살고 있는 남자한테

왜 그러냐면서 문자를 보냈어여

내 친구가 야 너 어디야 내가 찾아갈께

그쪽에서 어디니깐 찾아와라 그러더래여

한참을 싸우고 있는데 시부모님이이 전화를해서 집에 안오냐 그래서

집에 갔어여 갔더니 신랑이 집에 있더라구여

그런데 전화가 왔어여

"야 온다더니 왜 안오냐 빨리와"

"어 내가 너한테 갈라구 했는데 가는 차비가 아까워서

뭐하러 먼데 거기까지 가냐 니네집 요 앞이자나 내가 니네

집에가서 니 엄마 아빠 있는데서 애기한번해보자"

그러구 뚝 끊고 있는데 집으로 아는 언니가 전화가 오더니

영희가 겁잔뜩먹고 있다고 그러지말라고 말리리고 전화가왔더군여

결국 영희가 전화를해서 그 번호 친구 전화번호고

자기 결혼하는데 결혼한다고 이야기 해줄라고 전화를 했는데

내가 받아서 그냥 자기도 모르게 끊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여

그러다가 시간이 또 흘르고 흘렀습니다

신랑핸드폰에 *23#01100000000으로 전화를 한번 한적이 있고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온것이 하나 있더군여

근데 또 여자의 직감이란...

회사에 가서*23#01100000000으로 전화를 했더니 웬 여자가

누군지 안다는 식으로"어"하면서 전화를 받는거에여

황당해서 전화를 끊었져

그랬더니 점있다가 신랑이 전화를 햇더라구여

"뭐해 별일 없어?"

퇴근길에 다시 전화를해서 "영희씨 나점 잠깐 볼래여"

알았다고 하더니 약속시간이 다 되니깐 전화를 꺼놓은거에여

음성을 남겨났져 "어 나오기로 했는데 핸드폰이 꺼 있네

그럼 집에서 보잔이야긴가 알았어여 그럼 영희씨네 집에서 뵈여"

그리고 15분후 전화가 와서 무슨이야기냐구 밧데리가 없었다고

만나자고 그래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끝을내쪄

그여자도 이제 신랑 안만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시간이 또 흘렀어여

일이 영업직인지라 잦은 술자리가 많은 남편...

후배들과 술을 마신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의 직감....

술집앞에 가서 전화를 했어요

다시한번의 기회를 주기 위해..

"후배랑있다고 그럼 나 올라갈께" 그랬더니 "응 ..어"

올라갔더니 왠 여자와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단둘이...

보자마자 화가 나서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쫓아 오지도 않더군요

전화를해서 해명을 해줄테니깐 오라고 해서 다시 그 술집으로 갔어요

그냥 회사 누나라고.... 미안하다고 그여자에게 사과하라고 ....

그여자왈 " 저 약혼남이 있어요 아무사이 아니구 동생처럼 그냥

 

술한잔하는거라구..."

그냥 넘어갔어요

며칠후 회식이 있다고 했는데 제가 개미에 물려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 증상이 와서 응급실로 가고 있었어요

신랑에게 전화를 했어요 병원으로 오겠다고 앞에서 기다리라고 ...

기다렸더니 그 누나랑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오더군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것두 그냥 넘어 갔어요

내가 한두번이 아니니깐 아무사이 아닌데 그러는가 부다 생각하고서...

그리고도 단란주점여자에게 문자가 왔어요

누구냐고 했더니 회사 접대상 갔다가 마담이 손님 관리차원에서

 

그냥 보내는거라구...

한마디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 어느여자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누구야?"

"호프집에서 술마시는데 연락처 가르쳐 달라구해서 가르쳐줬어"

"정신이 있냐고 아무여자가 갈쳐달라구 한다구 다 갈쳐주냐구..."

그러구 넘어갔어요

그렇게 시간이 조금더 흘러 두아이에 엄마가 되고 시댁에서 분가를 하게 되었어요

일년정도 아무일 없이 잘 흘러갔져

이번 7월초쯤에 생일두 얼마 안남았고 하니깐 친정가서 푹쉬고 오라구...

원래 친정에 가지말라고 하는 사람인데 갔다 오라구 하더라구요

철이 들었나 했져

일주일 푹 놀다가 집에 왔어요

그냥 그냥 시간이 흘러 7월말에 아이가 아파 응급실도 가고 입원도 했어요

퇴원후 퇴원하는 그날이 신랑이 해외출장이 있는날이 었어요

핸드폰을 뒤지다가 문자 보낸 내용에 어떤 번호가 하나 있더군요

검색에 검색을 해봤더니 미스모양

회사 경리인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회사 직원은 직원이데 개인 지정벨에 세레나데를

지정이 되있더군요

세레나데가 무슨 뜻인지 아시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노래가 세레나데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렇게 해외출장을 보내고 며칠 있다가 친정을가서 쉬다가 신랑이 출장갔다가 와서 주말에

저를 데릴러 왔어여

친정엄마 생일이 얼마 안남아서 신랑과 저 엄마와 두째아들과 밥을 먹었어요

그러다가 핸드폰을 봤어요

문자가 다 지워져 있고 통화목록이 몇개가 지워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그냥 슬쩍 떠 봤어여

웃기는 소리하지말라구 화를내더군요

그다음날 일요일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신랑핸드폰에 문자가 왔어요

혼자 문자를 보고 이것저것 뭐라고 중얼거리더만 엉뚱한데 전화를 하고 하더군요

그리고 밥을 차려주고 문자 목록을 봤더니 문자가 온게 없는거에요

지웠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이야기점 하자구...

회사 여자인걸 아는것 마냥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힘들다고 연락한거라고...

못살겠다고 헤어지자고 나가라고했어요

머뭇거리더니 어디갔다가 온다고 하면서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너없이 못산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한번만 더 믿어보자 이렇게까지 나갔으니 안그러겠지 그러고....

수요일날 기분이 이상해서 통화목록을 뽑아 봤어요

나랑 싸운 일요일날 연락안하겠다고 하던 사람이 통화목록 뽑아보는 바로전까지도 또 통화를

하고 문자를 보냈더군요. 자세히 보니 친정가 있는사이 하다못해 애기가 응급실가서

입원했을때도 병원한번 안오던사람이 그시간 그사람과는 통화를 했더군요

30분이 넘께....입원기간동안은 말이 아니었구요

안그러고 안만난다고 하고서도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도 통화를하고 집에들어오기 전까지도.

그래 확실한 증거가 있을때까지만 참아보자 하고 아무내색하지 않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목요일저녁 회사에서 병문안을 그여자랑 모든 직원들이 같이 갔다가 오면서 같이

있으면서도 그여자가 '배고파요 밥먹어여'라고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러고 회사직원들한테 밥을사준다고 그래서 그자리에 제가 갔어요

그랬더니 그여자 웃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얼굴빛이 달라지면서 갈때까지 인상을 쓰더군요

그 상황에 그여자에게 "누구야 마니 먹어"

조금있다가 커피가 나와서 다른 사람들은 다 챙겨가는데 그여자는 못챙겨가고 가만 있더군요

그랬더니 우리 신랑이 그여자 커피들고 그여자에게 건네주더군요 얼마나 황당스럽던지...

참았어요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 되니깐....

그리고 휴가가 있었어요

나랑 같이 있는걸 알고 전화두 안하고 문자도 안보내더라구요

마음속으로 '그래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그럼 용서해주께'

그러고 바닷가를 놀러가서 하루 놀다가 시동생네 집으로 갔어요 하루 같이 있다가 그다음날

다른 사람들과 놀러간다고 먼저 집으로 갔어요

전 시동생과 동서랑 하루를 더 있으면서 시동생에게 그동안에 일을 이야기 했죠

그리고 파워메세지라는걸 등록해나서 서로의 문자가 주고 받은것들이 핸드폰에서는 지워도

인터넷상으로는 남아있죠

그거 확인을하다가 7월달에 사진을 주고 받은것들이 나오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서로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서 보고싶어 목소리듣고 싶어 아주 난리가 났더군요

해외출장갈때도 나한테는 2분에서3분 통화를하더니 그여자하고는 사진주고 받으며

보고싶을꺼라고하질않나 30분을 넘께 통화를 몇번씩을하고 문자까지....

다음날 시동생과 집에 왔어요

집에 신랑이 없더군요

에제 후배랑 술을 마시고 그후배네서 잔다구 해서 그 후배에게 전화를 먼저 했어요

자고 일어나니깐 신랑이 어디가고 없다고 하더군요

신랑에게 전화를했어요

"어디야"

자다가 일어난 목소리로"응 후배네 집이야"

너무 화가 나서 그년하고 같이 자고 있냐고 인간같지 않다고 욕을 퍼 부어대고 끊어 버렸죠

얼마후 집에 왔어요 통화내역서 뽑은걸 얼굴에 던지면서 이러고도 나랑살려구 하냐구 짐을

다싸서 주면서 나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년한테 통화를해서 내가 이사람 집사람되는사람이라구 그랬더니 근데 왜전화했냐고

지가 큰소릴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너희집가서 니엄마 아빠한테 통화내역과 사진 주고 받은거 보여주면서 이야기

해도 이가 그렇게 당당한가 함 보자구"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집에와서 나가라고 하니깐 미안하다고 평생 나한테 갚으면서 살겠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구....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고....

그럼 그여자를 만나서 해결을 보고 용서해주겟다고 했져

제가 시동생네서 급하게 오느라고 지갑과 디카를 두고 와서 같이 가지러 가자고 했어여

애기 준비하는사이 차 빼온다고 나가더군요

내려갔더니 차안에서 통화를 하다가 나를보고 전화를 끊는거에요

그리고 시동생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통화 목록을 보니 그여자랑 통화하다가 나를 보고 끊었더군요...

왜 전화했냐구 했더니 니가 만나자고 해서 전화한거라구...

가는동안 떠 봤어여

"개랑 잤어 ? 몇번했어"

"안했어"

"만약에 그여자 임신하면 어떻할래 나이도 23살인데 피임도 못하고 한달동안그러다가 임신됐으면

그리고 그여자 임신해서 애지우는돈 달라 몸 망가졌으니 이돈달라고하거나 나중에 애기 낳아서

나보고 키우라거나 양육비 달라고하면 어떻할래"

"그럼 내가 알아서 할께"

부정은 안한다는 뜻이죠

잠자리도 같이 가졌다는 뜻이 겠고...

갔다가 오는 차안에서 "미안하다고 마음 많이 아팠지 평생 널위해살께"

그여자 만나야겠다고 했더니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구 자기가 알아서 정리하겠다고..

그러고 다음날 오늘 너무 아파서(어제아팠던것때문에요) 병원을갔어요

신랑이 데려다준다고 가면서 그여자에게 전화가 왔데요

그래서 "우리마누라가 이번만 용서해준다고 그래서 이제는 너를 안만날꺼라고"

그랬더니 여자가 말이 없더래요 울더래요

그래서 만나지말자고하고 끊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빠는 그여자랑 끝났으니까 나도 그여자랑 끝내야겠다고 만나겠다고 했더니

그여자 마음이 우울해서 잠실에 있는 친구 만나러가서 지금 못만날꺼라구...

헤어지자고 했으면 그만이지 그여자가 어디 가는것가지도 알고 있어여

그리고 어제도 개랑같이 있었지 그러니깐 웃으면서 아니라고하는데 부정은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집에 왔는데 너무 화가 나서 말을 안했더니 미안하다고 안그런다고 나를 쓰다듬더라구요

"그년 만졌던 손으로 나 만지지 말라구 소름 끼친다고 드럽다고 하고 나와버렸어여"

이혼서류 챙겨서 이것저것 적어놓고 도장찍으라고하니 저보고 도장 잇는데 니가 찍으라하더군여

 

찍고나서 내일 법원제출할꺼라고 이야기하고 몇분안되서 자기에게 한번기회를 달라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것을 맹세 맹세햇었져...

 

그리고 또한번 그여자가 전화 번호를 바꿔서 전화를 햇더군여

 

제가 전화해서 뭐라하고 만나지 말라고 그랫더니 미안하다고 눈물이 나더군여

 

때려죽여도 시원찮을판에 이러고 전화통화흫 해야된다는것에...

 

그리고 전화가 없엇어여..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얼마전에 저랑 같이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는데 약간의 당황함을 보이더니

 

이새끼 술안먹는다니까 자꾸 전화질이네.. 그러면서 전화를 안받고 옆으로 슬쩍 내려놓드라구여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잇다가 누구한테 전화한다고 통화목록을 신랑이 열었는데 방금전 전화 왓던것이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왓더라구요 이상하져? 발신제한인데 누군지 아는거 마냥 이새끼 저새끼해가면서

 

술먹니 안먹니 하니...

 

이상하다는 예감을 가지고 그냥 지켜봣어여

 

그리고부터 통화목록이 하나둘 지워져서 들어오고 문자는 완전 잠겨잇고..

 

비번따서 들어갔더니 통화 목록은 항상 0이고..

 

그러다 며칠전 친구 만나러 갓다온다하더라구요

 

회사끝나고 전화를햇더니 안받어여..

 

그리고 집에가서 다시 전화를 햇더니 주위가 너무 조용한거에여

 

그 친구를 제가 좀 알거든여 글구 신랑성격에 그런친구하고 술마시면 항상 저를 바꿔주는 성격인데

 

나와서 전화받는다고... 이상하다햇어여

 

그리고 다시 전화했어여 너 엉뚱한짓하냐 그랫더니 장난하냐고 친구 바꿔줄까 그러더라구여

 

그래서 어 바꿔줘 했더니 3초간의 침묵후 없어 친구 방금갓어 ㅠㅠ

 

그러고 집에 들어왓길래 통화 목록을 봣더니 여기서 더 확실해진거 같아요

 

저랑 통화후 그 친구에게 전화를 두번 걸었던 목록이 나와있더군요

 

근데 문제는 통화시간이 00분00초 ...

 

무슨뜻인지 아시져? 자기가 꺼림직한 통화목록 지우고 그친구한테 전화했던거처럼

 

목록만 남겨둔거에여...

 

화가 나네여

 

이제 이생활을 마감할려구요

 

전에는 핸드폰이 제 명의여서 토오하목록도 빼보고했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없어여

 

솔직히 증거를 잡기가 힘든상황이 되엇어여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는것은 확실한거니 이혼준비를 할려고합니다

 

일단 아들이 둘잇고요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들과 이제 낼보레면 3돌이 되는 작은 아들..

 

내 아들들을 두고 갈려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여

 

제가 데리고 가고 싶지만 당장 갈곳도 없고.. 능력도 안되구..

 

전 이번에도 물증 잡았는데 싹싹빌고 이혼안해주면 그냥 저 혼자 떠날생각이에여...

 

제가 갈곳도 찾아봐야 될거같고 주변 정리도 조금씩하면서 물증을 잡아야될거 같은데...

 

눈에 밟히는 울아들들 .... 어디가서 뭐하고 살아야하는 막연함과...

 

친정은 안갈꺼구여... 그냥 애들 델꼬 나가면 당장 잘곳도 없는데 둘이나 데리고 나가자니..

 

시어머니가 가까이 사셔서 그리고 아이들이 시부모님을 좋아하고 잘따르는 편이라서

 

저혼자 애비없이 키우는것보다 시부모님이 키우는게 더 잘 자랄꺼라는 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물증을 잡아야될까요..

 

아직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나 몇번의 경험으로는 확실히 누구를 만나기는 하는데....

 

어딜가서 뭘하고 살아야하며 아이들이 보고싶을때 어떻해야하며....

 

많은 고민들이 있네여..

 

저 이혼 결심한거 잘한거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