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은 급한게 없는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남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학원도 더 열심히 다니고, 공부에
목숨걸고 자는시간도 줄이는데...(저만의 생각일까요?)
울 아들의 일주일 시간표를 보면,
학교 수업후...
월,금.......영어학원(7시-9시)
화,목........야자 (10시까지)
토요일....가끔 도서관, 오후에 게임 2시간정도
일요일.....오전에 게임 2시간정도
평소에 밤12시 좀 넘어서 자는데 그전까지 자유시간과
꼭 해야할 숙제만 합니다.
보통 일어나는시간은 6시30분쯤...
아침에 조금만 더 일찍일어나서 신문을 보라고하면
대답만 하고는 그게 끝이랍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말썽은 피우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일요일에는 9시넘어서까지 여유있게 푹 잡니다.
3월달에는 영어학원만 다니고, 혼자 야자시간에 공부를 한다고해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형편상 학원보내기도 버겁고, 동생도(중1) 영,수 학원 다니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영,수는 기본으로 (다른과목도 중요하지만)
학원을 다니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제서야 주말야간반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고1.... 조금있으면 중간고사를 볼텐데 성적이 어느정도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중학교와 달라서 등급제이고 아이들이 중학교때 보다는
더 열심히 할텐데요.
울 아들의 중학교 성적을 공개하자면 평균 84-86점입니다.
본인말로는 스스로 알아서 학원 안다니고, 공부하겠다고하지만
집에서 하는 행동으로봐서는 스스로학습이 어려워 보이거든요.
제가 좀 버겁더라도 종합반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논술도 해야되는데, 책은 좋아하는편인데 좀 단편적이네요.
지나가는말로 과외를 받고 싶다고 하는데 과외는
당장에 돈이 부담스럽고 어려울것 같아서요.
아직 고1인데 좀 느긎하게 생각하자! 이런생각 해서는 큰일나겠죠?
저도 혼란스럽거든요.
스스로 한다고 하니 놔둬야 하는지...
고1때 무리해서라도 열공을 하게끔 투자를 해야되는지...
어리가 지끈지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