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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남편이나 한 통속.


BY 10년차 2007-04-14

결혼10년에 정말 많이 싸우고 울고 불고.. 정말 부끄럽네요.

결혼1달만에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2달 살다 나왔어요. 그 두달동안 시댁에 살면서  시모가 1달만 돈 쓰고 준다기에 제돈 7백 빌려주고 6개월후 분가할때도 안줘서..남편이 사정하여 4백 받고 감감입니다. 그 와중에 시모가 싫어지기 시작..

남편 없이 같이 살면서 시댁 가정부로 살았어요. 시모 팬티 벗오논것 까지 빨며서..

그후로 계속된 싸움, 돈때문이죠. 왜 안주시냐, 당신돈도 아니고(남편 결혼시에 돈이 하나도 없었고, 제돈으로 결혼식 다했죠. 그리고 시댁에 들어가 살고있었고.)내돈인데 왜 안주냐..

대답은 돈이없단다였어요. 시댁은 집건물이 두채입니다. 결혼전에 자식키우며 빚이 있어서 그렇다면서 돈이 없다더군요. 그런데 시댁은 그 와중에 땅도 사고 하더군요.

그후 남편이 나몰래 주식으로 빚이 많이 생겼고. 거의 카드돌려막기로 살면서 애키우며 월급100받으며 100저축하며 거지처럼 살았네요. 근데도 시댁에서 돈을 안주고..

그후로도 계속 시댁 문제, 돈 문제로 싸우고...남편과도 사이가 안 좋고..

빚지고 5년후 빚1억3천중에서 시댁에서 5천 집담보대출 받았다며 주시며, 대출이자 갚아라, 그리고 돈 벌면, 돈 갚아라하시기에.. 고맙다고 눈물흘리며 받았어요.

그후 남편의 이직등으로 월급이 많아지고, 월급 100%올인하며 여전히 거지로 살면서 8년만에 빚다 갚았어요.

그 후로도 남편과 자주 시댁 문제로 싸우고.. 1년 대출이자라며 시모통장으로 넣어주던 60만원을 빚갚고 생활하려니 어렵다며 1년만 주고 제가 주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살만하니 딸둘가지고 안된다며,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며, 10년을 아들타령하더니

급기야는 불쑥 찾아와 아들 낳아라고 난리를 폈고, 저도 이참에 다 말하자며 시모에게 이런저런 얘길 다하고, 시모는 울고, 아들은 자기 엄마편 들며 나를 잡아먹을 듯이 난리피고..

정말 부끄러운일이었죠. 저 둘째 낳으며 수술해서 아들 못낳습니다. 했더니,

아들 입양해서 키우라더군요. 자기가 키워준다면서. 저희가 장남입니다.

시동생은 결혼9년에 아직아이가 없고, 제가 입양을 할게 아니라 시동생내외가 입양을 해야되는거 아니냐 대들었더니, 장남이라 제가 해야된다더군요. 저 못한다고하며 싸웠어요.

그 때부터 남편과 더욱 안 좋아지고,  급기야는 사소한 일로 싸우고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집나간동안 시모께 도움을 청했더니, 여우같은 여자와는 살아도 곰 같은 마누라랑은 못사는 거다하며, 참고 기다려라고하더군요.

시모랑 짜고 치는 고스톱갔습니다. 

남편이 저하고는 못산다고 하더군요. 시댁과 안 좋고, 자기가 못 견딜 정도로 스트레스를 준다면서... 저는 어린딸들 때문에 이혼은 못한다고 하고 있고.

남편도 이혼까진 생각 안하고 있다고는 하지만...이혼할수도 있다 등..

싸우고 또 싸우고, 막말하고, 욕설까지..

정말,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더군요. 내 남편이 저런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변했더군요.  시모에게 아이들 봐서라도 들어오라고 제가 다 잘못했으니 다 잘하고 살겠다고 했는데도, 시모는  너가 왜 애를 나가라고 했니.  그냥 기다려 이러면서 ...

시모가 더 밉네요. 아들더러 아이들 봐서라도 참고 들어가라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뒤 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어제저녁 남편이 와서는 자기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집에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 조건이라는 것이,  1. 부모님을 봉양한다. 12월부터 같이 산다입니다.

저, 그건 못들어 준다고 했구요. 다른 요구조건도 있었지만, 다른건 수용하지만 1번은 못한다고 했어요.  저는 너무 싫습니다.  시모 나이도 젊고, 저보다 오래 살걸요.

저보고 12월에 입주하는 집에 들어가 시부모와같이 살고, 자기는 주말부부 한다더군요.

지금 지방에 있어서..

저는 못 들어주니까 평생 별거부부로 살자고 했구요.

남편은 그것만 들어주면 집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는 생각만 해도 싫으네요.  10년을 살며 시댁문제로 싸운것으로 쌓이고 쌓이고,

천하의 효자 아들 때문에  속끓이고, 물에 빠져도 아내보다 자기 엄마부터 구한다는 사람인데,  자기는 회사생활 하며  할거 다하고 살거면서, 저보고 서울가서 시부모 봉양하고 살라는게 말이 되나요?  제 나이 40입니다. 결혼 10년에 아이들 키우며 이제 좀 키웠다 싶으니

40부터 시부모 봉양하며 감옥생활하라 이건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편의 부모인데, 당연히 모셔야지 하는건 압니다. 하지만, 시모와의 사이도 안 좋고,

제가 치를 떨 정도로 싫은데, 꼭 24시간 같이 살아야 잘 모시는 건가요

그냥 나중에 더 나이들어 힘들면,  근처에 살면서 돌봐드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해도

안된다. 12월에 부모님과 같이 산다. 이말만 되풀이 합니다.못하면 결론을 내야지..이러네요

저는 내가 차라리 죽어주께 하는 심정으로 남편 앞에서 손을 그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정도로 싫습니다. 이혼은 못하고, 평생 별거부부로 살자고 했구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문제입니다.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구요.

그냥, 남편 포기하고, 평생 별거부부로 살까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혼을 당하면, 위자료도 못 받을 것 같네요. 어쩌죠. 일주일 후에 생각해보고 답을 달라고 합니다.  어째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