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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BY 무지개 2007-04-16

시어머니도 남편도 싫다고 글을 올렸었다.

내게 쓴소리를 따끔하게...   따끔하다 못해...  칼로 배이는 느낌에 답글을 보았다..

가슴이 우선 아팠다...

내가 그만큼 잘못 살은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고..   죄책감도 들었다.

 

그래..

내눈에 티를 난 못볼수 도 있었다..

내 감정과 기분과.. 내상황이 날 그렇게 만들었겠지 싶다.

 

따가운 질책에 글을 되새겨본다.

 

내가 심성이 삐뚤어져 그런건지 어쩐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솔찍히 가슴 으로 시어머니깨 잘하겠다곤 솔찍히 말 못하겠다..

남편 에게도 서운한것이 한둘이 아닌지라...

아픈내게 전혀 관심이 없고

서운하게 대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워서 시어머니도 더 미웠을테다...

 

시어머니고 남편이고 그들은 내 인생에 주인이아니다..

내 인생에 주인공은 나이다...

그저 그들은 주변인일뿐...

헌데 내가 너무 그들에 맞춰지거나...  그들을 너무 신경쓰는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들에 말에 많이 서운해 하고 연연해 하는게 아닐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던 그냥 흘려듣기로 했다..

내가 주인공인까....

주변인에 말은 넘 신경쓰기 싫다..

 

어머님....  그러시는거 하루 이틀 아니고 고쳐질 것도 아니니

그냥  흘려 듣겠다..

그리고 잘 하려 애쓰지도 않고 내 도리는 잘 하리라...

남편에게도..

내 도리는 잘 해내리라...

 

남편을 다 이해하고 사랑하긴 힘들거 같다..

그냥 이해하도록 노력해야지..

하지만

난 예전에 내가 아니다..

남편에게도 너무 편하게 다 말하진 말아야겠다...

 

적당히 감추고 적당히 남편 말에 일일이 답하지 않으며..

적당히 넘어가 주며....

 

나에 것들을 늘여야겠다..

내 취미... 내 친구....

이런것들.....

 

가정일에 신경쓰지 않고 집에와서 손하나 까닥 안하는 남편...

그냥   그런가 보다 해야겠다..

더이상 기대하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내 몸 두동강 나도록 이리뛰고 저리뛰고

다 내가 해내려고 하지 않겠다..

 

지금 못하면 내일할것이고....

사소한것까지 지저분 하다 어쩌다 잔소리 하면

그냥 넌 짖어라 할것이다....

그말에 신경쓰며 애는 우는데 치우고 하지않을것이다..

 

천천히 하나씩 여유로 할것이다..

당신이 도와주지 않고 입으로 잔소리하는 남자.....

애는 울고불고... 거기에 애 봐주지도 않으면서 싱크대가 어쩌니 잔소리 해도

당당히...

여유롭게 하나만 하고 천천히 살아갈것이다.

 

너무 남편말에 신경을 쓰며 다 잘하려고...

애쓰다보니....

팔목은 다 나가고....

위장은 병나고.......

 

애 둘에 밥 먹을 시간도 안나는데...

애 안봐주고 애 젖먹이면서 식은 밥 먹으면서 두가지를 동시에 하고있는

내 모습이 넘 불쌍타...

무슨 고개를 하는것도 아니고.....

 

이젠

바보처럼 아둥 바둥 슈퍼우먼 안하겠다....

 

서로 권태기인지 미워만 하는 우리 부부..

 

억지로 회복하려 하지도 않겠다..

 

자연스럽게 기회가 된다면 ...

 

물흐르듯 살것이다..

 

모든 사람관계에서도 억지로 안하겟다..

그냥 마음 가는데로...

적당히....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