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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나쁜 사람 아닌가요


BY 지란지교 2007-04-22

나이먹어 가니까  점점 남편과 대화도 하기 싫어진다.

결혼할때 우리 남편 정말 쥐뿔도 개 뿔도 없는 키도 작도 못생긴 남자였는데 

내가 미쳤다고 이런 남자하고 결혼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돌았던것 같다

그때 우리 시아버지

부자집에서 많이 배우고 예쁜 며느리 들어온다고 참 좋아했는데

나는 남편 밑으로 줄줄이 딸린 시누이까지 부담스런 처지였다

그래도 남편은 성실한것 같고 책임감있는것 같아 살아보고자 헸다

남편은 대학은 나왔어도 직장이 시원찮아

나는 노점상도 해보고 식당 재료 납품일도 친정고모 덕으로

일거리를 물어와서 남편에게 갖다주고

지금 우리 시아버지 저에게 하는말

부자집에서 고생을 모르고 컷을 네가 그렇게 팔 걷어 부치고

 일할려고 돈벌려고 할줄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좌판 장사를해서 일년에 구천만원을 벌어서

한푼도 안쓰고 남편에게 갖다줫어더니

남편은 나한테 상의한마디 없이

자기 아버지 에쿠스 차부터 뽑아줬다.

나는 우리 친정은 잘사니까 그리고 시댁도 자식에게 손벌릴처지는 안되니까

내가 남편에게 잘하면 남편도 나에게 잘할줄 알았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식당재료 납품일도 장사가 잘되서 한달에 이천만원씩 벌었는데

남편은 생활비조로 100만원씩 주면서 (쓰다보니 열뻗쳐서 죽겠네)

버는 족족이 시누이 남편에게 투자했다가 다 사기맞고 빚이 4억이나 졌었다

이젠 다 갚았지만 그때 우리 남편

숨만 꼴딱꼴딱 하는 나에게 거짓말만 하며

 나중에 빚 다갚으면 차 뽑아준다느니 생활비 500만원씩 준다느니 하더니

지금 빚 다갚고 나니까 쥐꼬리 만한 생활비 주면서

자기는 골프치고 온갖 사치 다 부리고 다닌다.

내일 모래면 40인데 조금만 젊었어도 집나와서

유흥쪽으로라도 가서 혼자벌며 살아보련만 

 속썩어서 이젠 건강도 여의치 않고

 자식보고 참고 살려니

시댁식구 얼굴만봐도 피가 거꾸로 솟는거같고

어찌해야 합니까

그렇다고 이혼할려고해도 남편 사치에 집도 절도 없으니 뺏어올것도 없구요

우리 남편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왜 자꾸 이렇게 구제불능으로 변해갈까요

 제 팔자일까요

정말 사는게 넘넘 지루하고 구질구질하네요

2년전부터는 빚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증세가 생겨서

지금도 신경안정제를 안먹으면 잠이 안오는데

그걸 약사먹는것도 돈아까워 그냥 놔뒀더니 증세가 악화되서

지금은 친정아버지가 나를 데리고 한의원엘 끌고 다니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바보 천치일까 부모님한테 걱정만 끼치고''''''''''''

열심희 살아볼려구 발버둥쳤지만 어디서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을 만나서

지금까지 고생한 댁가가 이것밖에 안되니 억울하고 분통하고

전부 한구뎅이에 쑤셔넣고 휘발유 뿌리고 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