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취학전에 거의 선행을 하지 않았고 한글과 한자릿 수 연산 겨우 하고 들어간 애입니다.이건 스스로 익혔고요.
초1때까지 진도에 맞춰 공부했고,그런대로 했습니다.
그런데,아이가 초2 올라오면서 선행은 바라지도 않고 그날그날 진도에 맞춰서 하는 공부와 학교 숙제도 안 하려고 합니다.
사교육의 경우, 저는 학교 생활만 열심히 해라 해서 안 시키려 하는데,자기가 죽어도 하겠다고 해서,영어 수학 컴퓨터 악기 하나를 시켰습니다.각각 1주일에 1번씩 가는거고요.
첨에는 하는 듯 하더니(실제로 배우러 가서 그 각각의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합니다),영어고 수학이고 악기고 집에서 전혀 복습(예습은 바라지도 않아요)을 안 합니다.그냥 일주일에 한번 배우러만 다닙니다.그러니 실력은 항상 그 자리입니다.
애가 하다가 질렸나싶어 그럼 좀 쉴까 하면 또 죽어도 안 그만 두겠답니다.그러면서 일주일에 한번 가는거 외에는 전혀 공부를 안 합니다.
수학은 연산도 느려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프린트물 내주시면 아는 것도 시간이 없어서 못 풀고 틀립니다.영어도 늦게 시작한지라 별로 못하는데 노력조차 안해서 1년이 지나도 그 자립니다.악기도 이제 겨우 높은 음자리 음표 볼 줄 알고요.
다른건 다 그만두고라도 학교 생활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아침에 늦장을 부려서 전쟁을 치뤄야 하고,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 제대로 안 듣고 와서 집에 와서 엉뚱한 말 전달하거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전달하지도 않고,숙제는 한가지 끝나고 뭐 해야 하는지 얘기하지 않으면 한가지만 하고 할 생각도 안 합니다.그런 상태에서 학교에 그냥 갈 경우(엄마인 제가 미처 얘기를 안 해주면), 학교에 숙제를 다 안 해가서 선생님께 혼나고 엄마가 얘기 안 해줘서 숙제 안 해가서 선생님께 혼났다고 저만 원망합니다.
정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정말 누가 학교 다니는건지 모르겠습니다.차라리 제가 학교 다니는게 편하겠습니다.
정말 얘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합니다.육아서를 봐도 추상적인 말뿐 뾰족한 수도 없는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