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전 회사에서 만났는데 제가 대학생이었구요
직장 체험활동갔다가 같은 대학 선배라 챙겨주고
잘해줘서 만나게 되었구 10개월정도 교재하다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술자리에서 전화를 잘 받지 않아 신용카드
내역을 보려고 신랑이메일로 청구서가 와서
물어보고 가르쳐줘서 한번씩 들어가 확인하는데
가끔 같은사람이름으로 편지가 와서 보니 별 얘긴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내용이 심상치 않은겁니다.
편지보낸사람이 힘들었다고 열병을 앓은 것 같다며 이제
정리가 되었다는겁니다...
결혼하고 몇달 되지 않았기에 넘 혼란스러웠고 날
만나는 동안 다른사람과 정리가 안됐다는것이 화도나구요.
애기낳은 후 그 사람에서 편지를 써서 우리아기있는
홈페이지로 초대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내가 자기 메일주소를 알아서 좀 놀랐는지 신랑메일로
부인한테 홈페이지 초대메일 받았다며 잘살라고는
마지막 편지를 쓰고는 그 후로 편지가 없드라구요.
그 뒤로 신랑은 내가 자신 한테 온 그 사람의편지를
읽은걸 나무라며 너무했다고 사생활 존중을 안한다며
오히려 절 인격없는사람 취급하는겁니다.
한 날은 신랑이 그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구요.자기
첫사랑인데 3년을 사귀다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와 헤어졌는데
일년이 지나고 후회하고는 다시 3년을 쫓아다녔다구...
전 그렇게까지 긴 시간을 그사람에게 정을 줬다는게
더 힘들더군요.
그 후로 그 사람에게 편지도 없구 신랑 메일도 잘 들어가보지
않다가 오늘 우연히 다른 싸이트에 신랑메일이 가입되었는지
확인하다 가입이 돼있는데 아이디가 예전에 그 사람 아이디와
같은 영문으로 시작하더라구요.
순간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일에 잡히지 않는겁니다.
그 동안 절 피해서 다시 그 사람과 연락하기위해 가입했다니
그리고 같은 영문으로 시작하는 아이디가 절 더 힘들게 하네요
둘 만의 암호인지...편지는 읽지 않았습니다.
결혼 생활이 더 힘든분도 많은시겠지만 제가 너무 별것 아닌것에
과민반응을 보이는건가요...이대로 두 사람을 지켜봐야 하나요.
그렇다고 둘이 만나지는 않는것 같은데(제 생각 입니다.)
편지 주고 받는것 까지 관여하면 사생활을 넘 침해하는건가요?
몸은 저랑 살지만 신랑이 마음을 다른곳에 두고있는것도 지치
고 결혼생활을 계속하는데 저 자신이 넘 불행하네요.
돌아보면 남편과 연애할때 추억도 별로 없구 신랑에게 손으로
적은 편지한장 받은적이 없네요. 첨 부터 저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건지...그러면서 그사람에겐 시시콜콜 긴글을 보내는게
넘 힘들어요.
우리 아이들 아직 어린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