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적으로 넘 힘든거같고
지치고 약해진거같아서 힘을 얻고자 합니다
저희 남편얘기인데요
아무것도 가진거없는 남편을 만나 14년을 살다보니 경제적으로도 힘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그래두 성실하고 자상한 성격만 믿고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3년전 상의도 없이 시누이한테 카드를 3개빌려줘서 2천만원을 돌려쓰다가
한계가 오니 못막아서 제가 알게되었는데 그때도 배신감에 이혼하려고 하다가
돈 2천만원에 이이들한테 아빠없는 설움 주지않기위해 참고 이겨내며 제가 벌면서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거든요
시누이는 갚을생각이 전혀 없고 그일로 연락끊고 지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과 저와의 사고방식차이가 넘 큰거같아요
저는 하나라도 아껴서 빨리 기반잡아 사는것처럼 살아보는건데
남편은 기분파~ 술도 자주 마시고 (제가 젤 싫어하는게 술이거든요)
어제도 잠깐 나갔다온다더니 11시가 넘어서 술취해 들어왔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자기싫어서 애들방에 가서 잤는데(술취하면 코를 심하게 고는 관계로)
아침에 문열어보더 왜 애들방에서 잤냐고해서 코고는 소리땜에 잠을 못자겠다며 신경질을
좀 부렸죠 그랬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며 남편 코고는것도 이해못하냐며 화를 내는거에요
피곤해서 그러는데 왜그러냐고...전 그런게 아니었거든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결론은 술 먹는 자체가 넘 싫어요
10년이 넘도록 잔소리도 하고 좋게도 타일러보고 내가 바라는건 술좀 먹지말라애원하는데
뭐힘든거라고 못들어주는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도리어 툭하면 저한테 살기싫으면 나가래요 좋은남자만나서 살아보래요(젤 듣기싫은말)
이런말 한두번 들은것도 아닌데 오늘은 얼마나 서럽고 내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지는지
지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다고 맘고생 몸고생만 시켜놓고선...
억울하고 분해서 혼자 종일 울었답니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한테는 심각한문제거든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려다 괜히 엄마맘 상하고 신경쓰는게 눈에 선해서 도저히
못하겠어서 여기에라도 올려보자 하고 .........조언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