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시댁 3동서는 십원한장 않틀리게 돈낼때 똑같이 내고 육체적노동도 똑같이 하고 시부모 생신상도 돌아가면서 하고 시부모도 셋중에 어느누가 모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큰동서가 분명히 그랬거든요 " 요즘은 장남이라고 시부모 모시고 살지않는다. 맘맞는 자식하고 사는 시대다"
큰동서가 뭐하나 더하는건 없는데 왜이리 시집살이 시킬까요. 자기도 시어머니시집살이 않당하고 살고 우리 시어머니 말도 사근사근 곱게 말하는 스타일이고 말 절대 함부로 하는 스타일 아닌데 시댁 사람들중에 큰동서가 젤 독불장군 시어머니보다 더 머리꼭대기에 앉아서 대장노릇하네요.
생긴것도 사납게 생겨서 생긴데로 말투도 늘 톡톡쏘고 화내는 말투에다 자기가 세상에서 젤 똑똑한줄알고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말 무시하면서 아는척하고 만날때 마다 짜증이 나서 죽겠어요.
제가 애를 7개월때 조산해서 조산한지 한달뒤에 추석이라 큰동서랑 똑같이 일하고 시댁친척집 돌때 어머님이 집에서 젖짜고 좀 쉬어라 했다고 큰동서 노발대발 나한테 쏴붙어더군요 "자네는 왜 집에 있는데? 왜 다들 동서보고 집에서 쉬어라 하냐고! 차안에서 젖짜면 되지!" 하면서 씩씩대면서 밖에 나가더군요. 친척집 돌고와서는 여전히 화난 얼굴로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있다가 " 아 열불나 "하면서 부엌으로 가더니 술상을 가지고 와서 소주먹더군요.
나보다 10살 더 먹은 여자가 심술이.. 그것도 우리애가 폐가 너무 않좋아 인공호흡기 끼고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고 있고 의사가 생명을 장담못한다면서, 거기다 장애가 될수도 있고 무슨 상황이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추석 3일 내내 입툭튀어 나와서 나한테 화난 표정을 짓고있고 아이 괜찮냐는 소리 한번 않하고 저게 인간인가 싶더군요.
생긴것도 사납게 생겼는데 생긴것하고 성질이 일치하더군요. 심술스럽게 생겼고. 40대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라는 말이 있는데 인상이 곧 그 사람 됨됨이더군요.
곧있으면 큰동서 얼굴볼날이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네요. 생긴것도 꼴뵈기 싫어죽겠어요. 시부모님. 시숙들. 작은형님은 너무너무 말도 다정스럽게 하시고 성격도 온순한데 큰동서의 사나운 말투. 심술스런 심뽀 생각만 해도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