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몇 년 동안 조언하는 댓글을 올리다가 막상 제 이야기를 쓰려니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님 동생에게 푸념하는 것이라 여기시고 봐주심 감사하겠네요.
봄이라 그런지 가슴이 허전하고 싸아해지는 감정을 많이 느낍니다.
기다리는 마음은 주로 여자들의 특징이라는데 제가 그런 편입니다.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속에서는 정에는 약한 그런 사람입니다.
대상이 전혀 없는 그리움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이성의 감정을 확실하게 말할 그런 상황도 아닙니다.
제 신분은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신분이 자칫 오해나 비난 받을 수 있는 그런 신분이기에 그렇습니다.
다만, 결혼한 사람은 아니고 분명한 솔로임을 밝힙니다.
일로 관계되어서
알게 된 여자가 있습니다.
어떤 행사를 통해서 인데요 제가 그 행사를 주관했는데 제 일처리에 감동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유부녀인듯 하고요... 그 이상은 모릅니다. 고객일 뿐이어서,,,
행사가 끝나고 긴 시간은 아니지만 잠시 차를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감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제게 묘한 여운을 주는 그리고 그녀의 감정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그런 말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물론, 제 명함을 주었기에 그쪽에서 연락을 하자면 가능한 일이지요.
그런데 그녀 얼굴이 떠오르며 기다려집니다.
기다림의 색깔이 점점 진해집니다.
제 개인적 외로움의 탓이기도 하겠죠.
여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남자에게 확실한 관심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그렇게 의도적으로 기다리게도 하는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