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2년전 95,000,000으로 세를 주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애들 교육문제 돈 문제 때문에 그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세를 놓으니 금방 사람이 나타나더군요
애기를 들으니 친정부모 인데 시집간 딸이 자기 이름으로 구해서 부모님 거처를 마련한다고
하더군요
척 보기에도 딸은 부유해 보이고 주소도 분당입니다
딸의 조건이 등기상에 전세설정을 원한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 계약서상에 세입자가 원하면 주인은 전세설정을 해줄수 있다는 첨가 사항이 붙였습니다
열쇠를 넘기는날 필요한 서류를 알아서 연락하면 협조 하겠다고 했는데 유야무야
연락이 없어 넘어 가계 되었습니다
아마도 시원스럽게 말하니 안심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론을 말합니다
5월 말일로 만기도 되고 형평상 돈이 필요해서 그집을 꼭 팔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세입자에게 집을 매매로 한다고 말하고 2월달에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한달이 지나는대도 부동산에서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보니 금년부터 투기지역인가
뭔가로 지정이 되어 직접 살사람만 살수가 있서 매매가 잘 안된다고 하네요
더더구나 소형이다 보니 전세수요는 많아도 매매가 안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4월초 세입자 딸한테 전화가 왔어요
5월 1일날 나가는 날로 정해도 돼냐구요
잠깐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차피 매매할 집이니 나가는 사람 편리도 봐주쟈 그날짜까지 돈이 안돼면 그집으로
융자 뽑아서 주지 했습니다
살짝 이자 생각도 들고 은행에 확실히 알아봐야지 생각도 했지만 ..........
그렇게 하세요 애기 했습니다
다음날 은행에 알아보니 세상에 융자가 안돼네요 남편이 자영업을 하다 보니..........
부리나케 연락하니 이미 계약이 성사가 돼었다니 어쩌나
사정애기를 하면서 최대한 집을 빨리 나가게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그전에 부동산에서 세입자가 없어 집을 못본 경우도 있다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10일전 딸이 전화를 해서 지금까지 매매가 안돼면 전세를 내놓아 달라
돈은 5월1일까지 안돼면 계약서 만기대로 말일날은 지급해줘라 합니다
그래 우리는 이번에 꼭 팔아야 하는데 투기지역인가 뭔가로 묶여 세입자가
들어오면 팔수가 없다 담보가 있으니 융자는 되는걸로 알았는데 그것도 안돼니
걱정이다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건데 5월말일 이후는 내가 은행이자를 지급하는게 어떻겠냐 했더니
그럼 관리비는? 하더니 하였튼 생각해보자 하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5일후부터 아버지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무저건 돈 다달라 합니다
왜 우리가 당신때문에 피해를 입어야 하냐 손해배상 다 해줄거냐 막무가내로 전화하고
따집니다
처음에는 죄송하게 되었는데 돈이 없는대 어떻하냐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매매가 한되면
급매로 내놓지 그도 아니면 전세로 내놓아서 확실히 제 날짜에 준다는 보장을 해달라고 하니
부아가 납니다
남이 하던대로 집이 나가면 그때 돈받아서 나가라고 할걸 괜히 편리 봐주다 마음고생 하나싶
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선 당연한 권리겠지 하다가도 서운한 마음도 들고 엿먹으라 할까 나쁜 마음도 듭니다
이도 저도 못하고 애만 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