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별난건지 모르겠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저는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8년이나 되었지만.. 그동안 직장생활하느라.. 다른 엄마들처럼
마실이나 이웃사귀는 일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잠깐 직장을 쉬는중에
한 이웃을 만났는데.. 아주 적극적이고 사교성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저보다 4살정도 위라서 언니언니하며 친하게 지내기로 했죠.
그런데!! 처음으로 차를 마신 바로 그담날부터 저는 굉장히 피곤한 상태.....
아침 7시에 전화를 해서 오늘 어디가자 하질않나... 아이 유치원보내고 들어오는 9시30분경
이면 어김없이 집으로 놀러오고... 자기 볼일위주로 저를 댈고 다니고.. 그것도 좋은데 차는
왜 제차를 쓰냐는 거죠..ㅠㅠ (물론 자기차도 있구요.. 자기아이 학교볼일로 같이가자고.헐)
한두번은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것 보다.. 제 시간이 없다는게
너무힘들어서요. 아이들까지 수시로 들락날락... 휴.. 정말 보통 이웃들하고 이렇게
지내야하는건지요. 저는 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거든요...
그치만 맘이 좀 약해서 싫은소리도 못하구...게다가 아이중에 한동갑이 있어서..
같이 학교도 보내야하구.. 학교에서도 무슨 임원인지 해서 모르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정말,, 미치겠어요... 첨만나서 차마시는데.. 글쎄 남편월급을 묻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었지요.. 물론 자기네 사정도 이야기 하긴 했지만... ^^;;
제가 좀 별난건지.. 그분이 좀 경우가 없는건지 저도 헷갈림니다
처음으로 이웃이라고 사귀었는데.. 너무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말씀들좀 해주세요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