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주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
소위 잘나가는 남편만나서 강남에서도 내부 복층으로
100평대사는 사모님
시부모님은 외국계셔서 거기 놀러나 한번씩 가고
아이 둘 낳고 편하게 사는 친구
나는 그 친구가 너무 부러웠는데, 오늘 그 애가 울면서
남편이 술집 마담이랑 도망가서 이혼을 청구했다고 한다.
그넘이 미치지 않구서야 딴여자도 아니고 매춘하는 술집
대장인 마담하고 바람이나다니
들으면서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마담이 빚이 너무 많아서 3억인가? 그 빚을 갚아줘야한다며
가지고 있는 사업체를 친구몰래 급매물로 내 놓았단다.
자식들은 이제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그 애들은 눈에도
안보이는지 왜 그런 실성한 짓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친구가 그냥 무조건 들어오라구해도 너는 보기 싫다고
애 둘데리고 이혼해 달라고한다. 더 웃기는건 그 마담이
이혼녀에 애가 둘 있는데 그 애를 친구 남편넘이 맡아서
키우겠다고 한댄다.
친구가 전화통화하면서 그 마담 어떤 점이 자기 보다 낫냐고
물었더니 밤이고 낮이고 자기를 왕대접해주고
잠자리가 너무 짜릿해서 절대 못헤어진다고 더 이상 묻지말라고
한댄다.
미쳤다......나도 눈물이 나오고 그냥 미치고 팔짝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