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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한테 시시콜콜털어놓는거...


BY 자제 2007-05-03

친정언니가 둘있는데요, 큰언니는 안그런데 작은언니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친정엄마한테 자주 전화해서는 집안일에 대해 시시콜콜 털어놓습니다.

좋은일이면 누가 뭐랍니까?  형부랑 싸운후에 그 흉을 다 털어놓고 또  안좋은일이 일어난것도 다 얘기하고하니 동생인 제가 봤을때 언니라도 그럴땐 참 싫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엄마가 해결해줄 문제도 아니고 충고라도 하면 듣기싫어서 친정엄마한테 또 큰소리치면서 왜 사생활을 다 시시콜콜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웬만한건 그냥 혼자 알고넘어가면 시간이 흐르면 아무 문제도 안되는거면서 꼭 전화해서는 친정부모 마음 상하게 걱정하게 만들고...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 사람과는 달라서 안좋은 일이나 쇼크받을만한 일은 안알려야한다는데 친정부모님도 다 60이 넘고하셨고 작은언니도 나이가 40대 초반이면 스스로 알아서 할 나이도 지나지않았나요?

괜히 그렇게하니 둘째사위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지고...제 남편도 형부보다 딱히 나은것도 없지만 웬만한건 얘기안하고하니 세째사위는 엄청 좋은 사람인줄 압니다. 둘째사위는 뭔가가 모자라보이고 행동하나하나가 못마땅해보이구요.

왜 그렇게 스스로를 떨어뜨리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형부도 잘난건 없지만 부부끼리 해결할수있는 문제는 자기네끼리만 알고 넘어가도 되는데 괜히 긁어 부모속만 뒤집어놓는지....

사소한거 재잘재잘 얘기잘하는거하곤 다르지않나요?

정말이지 제발 좀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전 그보다 더 한일도 걱정하실까봐 얘기안하고 그냥 묻어놓고 사는데 작은언니는 꼭 그래야만 제속이 풀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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