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디 귀신은 이런넘 왜 안잡아 가나 모르겠습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부모 반대가 좀 심했지만 제가 빡빡우겨 한 결혼이라 솔직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습니다. 거기다 제 성격이 좀 보수성이 있어서 우쨋던지 결혼했으니 끝까지 책임감 가지고 살려고 이 바득바득 갈며 눈물흘려가며 하루하루 살아 가고 있지만 정말 머리끝까지 열올라 모든거 다 때려치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횐님들 글보고 위로삼고 저보다도 힘든 상황 극복해가며 사시는분들 보며 존경심가지며 그래 살자살자 하며 많은 생각 하곤 했습니다.
몇년을 살아도 제대로 생활비 갖다준적 별로 없고 저도 마땅히 뭘 해야할지 갈등 갈등 하다 시간만 지나갔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아는 사람의 권유로 쇼핑몰을 할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제가 주위말로 센스가 있다하고 전에 옷가게 경험이 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한번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다고 얘기하니 시큰둥...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요새 하면 망한다니 어쩐다니 참 서글프더라구요.. 그거 무시하고 제가 여러가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사실 의기소침도 해지고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여러 오만가지 걱정이 머리를 맴돌고 가슴을 짓누르는데 관심은커녕 니가해보면 어디만큼 할까라는 꼭 망하기를 바래는 사람마냥 한마디씩 던지는 귀에거슬리는 말투들...정말 원수지간도 이러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한편으로 오기는 발동하고 머리는 안따라 주고 정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어떤일을 하든 첫술에 배부른게 어딨습니까.. 그래도 옆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면 그게 힘이 되줄텐데요.. 정말 입 콱 ****** (횐님들 상상)
속상한맘 여기라도 얘기하고 낼부터 또 아자아자 힘내서 열심히 뛰어볼랍니다.
횐님들도 다같이 힘내서 열심히 빠이띵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