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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사람 하나만 묻어 주시죠!!


BY 후배 2007-05-08

긴말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종합선물세트)

언니들

사람 하나 묻어 주십시오

증말

저런걸 밥먹이고 빨래 해 입히고

이거 해주고 저거 해주고 ㅠ.ㅠ 해야지 되나 싶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동문회라고 갔더니

저의 학교후배(남녀공학)가

000선배님 사람 하나 묻어 주시죠!

이러는 겁니다

내가 무슨 조폭도 아니구..얘가 왜이러지..

 

^^남편과 대화란게 안되는 통에

맘 맞는 친구 있으면

뭐 주변에서 듣든가 말든가

농담반 진담반 욕도 좀 섞어가면서

리얼스토리를 펼치는 스타일입니다^^(...아,이늠시키 들었구낭--:;)

 

농담처럼 받아쳤죠

손 씻었어..

근데 그늠이 한술 더 뜨는 겁니다

마지막입니다 누님!

그래서 마지막으로 비장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울집에 있는거(...)성공적으로 묻으면

비법 전수해주마...라구요

휴~

이시간에 뒤척거리다 말고 일어나서

이런 내용을 끄적거리게 될줄이야...

대상이 누가 되었건

뒷담화는 1대1이 그나마 젤 뒷탈 없는뎅

불만이 오래 누적되다 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

 

제가 술도 못먹고 춤도 소질없고 노래도 거시기 하고 ㅎㅎ

자신 있는 거라묜 이뿐 얼굴하고^^ 지칠줄 모르는 이바구^^

 

말로는 셀 수도 없이 여러번

남편을 담궜네요

우연히 진짜 잠결에 우연히 밟은걸 갖구

기분 상할때마다 실수인척 하면서 꽉꽉 밟는다고도 하고

요즘 구경하기 힘들다는 돌맹이 섞인 밥이

딱 한번 남편 어금니를 강타 했었는데

것도 역시 남편이 까불면

쪼만한 돌 부스러기를 섞어 준다는둥

울 남편 어금니 태반이 금니란둥

왁스타입 제모제 남편 종아리에 시험사용 한걸

술 먹고 늦게 들어오면 털을 다 뽑아 버린다 끄실러 버린단둥

기타 등등등

허풍이란게 말하면서도 허무하고

돌아서면 가슴이 황량합니다

근데 말이라도 그리 하지 않으면

머리나 가슴이나 둘중 하나가 터져서 죽을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코에 탱크 가동 시키고 쳐 자는

저쪽 방에서 내 자리까지 다리 벌리고 자는 인간!!!

 

언니들

저 인간 좀 묻어 주세요

ㅠ.ㅠ

 

저 말하는 투가 원래 이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속은 시꺼멓게 타는데

전 이상한줄 모르겠는데

남들은 심각한줄 모르나봐요

어떤 사람은 재미있게 산다는둥

그런 별 그지 발싸개로 팩하는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