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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생길것만 같은 나날.


BY 가슴터질듯한 아 2007-05-23

작년 9월부터 생리가 끊겼다.
나라고 언제까지 젊을소냐 하고 대수롭잖게 넘어가려 했지만
어느날 부터 확확 달아 오르는 얼굴

무슨말 인가 하려면 입에서 뱅뱅 맴들기만 하고 얼른 나와주지 않는 단어들.
가슴 두근거림.매사에 흥미 없음

이런 증상 말고도 더욱 심각한건
왠지 산다는것이 싫어 진다는것이다.

혹자는 그러리라 그럼 콱 죽어 버리면 될거아니냐고.

그리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쓸고 닦고 할때가 그래도 좋았지
이젠 아침 설거지는 다 저녁때 하게 되고

밥도 하기 싫고 반찬도 만들기 싫고

청소며 빨래도 겨우 겨우 흉내만 내게 된다는 것이다

더웃 심각한건 나보다 5살이나 연하인 남편은 나의 이런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고
나 또한 그나마 얄랑한 자존심 때문에드러 내놓고 협조도 구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다.

주변엔 모두 행복한 사람들만 있는것 같고
나만 늙은이가 되는것 같고.


스스로도 모든것에 대해 초연해 지자...

다들 그러고 살지 않나...

 

이렇게 다짐해보고 노력해 보고

일부러 마음 다잡고 창문 다열고 청소도 해보고

안쓰는 잡동사니 물건 내다 버리고 온갖 발광을 다 해보았지만

돌아오는건 한아름의 허무.한숨

정말 미치겠다

 

다른분들은 다들 어떻게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내고 계시나요?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