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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숨을 쉴수가 없어요


BY 며느리 2007-05-27

일주일됬네요 시모가 우리집에 오신지

형님네가 부부싸움을 크게 하고 저희집으로 오셨습니다

항상 그럽니다  저 한테는 한마디 양해도 없죠 그쪽에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구

시모는 결혼해서 딸둘에 아들둘을 두신 분입니다

저희 남편이 막내구요 저희 남편 세살정도일때 의사이시던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죠

시모는 그래도 그 유산으로 먹고사시고 돈이 떨어지면 그냥 버티면서 사셨죠

지금도 싸것보다는 보기 좋은 떡으로 찾으십니다

저한테도 항상 그걸 말씀하시죠

삭월세 살아도 차는 있어야 되고 대출도 다 갚으면 다 내돈이 되니 이왕 살거면 대출 듬뿍 해서 좋은것으로 사라는 주위십죠

저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감기만 걸려도 온 집안이 난리가 납니다

다른집 며느리들은 시모 해마다 건강 검진 해주고 하는데 우리는 안그런다고 뭐라하죠

시모왈 남들이 그런다고 법없이도 살 착한 사람이라고

네 맞죠

처음보면 주위에서 다들 그럽니다 참 세련되고 고상하시고 칠십대 후반이 아니라 육십대로 보인다고

저희 시모 집안일 안합니다

형님이 직장을 다녀서 거기서 사시는데 큰아들 똑 같습니다

자기밖에 몰라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외박에 마음에 안들면 집에 물건 다 부수면서 화내죠

저희 신랑 외박은 안해도 형 정도는 안해도 술먹으면 조금만 지 기분에 안해주면 난리나죠

저희 시댁이 그렇거든요

자기들 끼리 똘똘 뭉쳐서 저희 시아주머님 저 결혼한지 12년 되는데도 한번도 제수씨 소리들어 본적 없어요 안하거든요

그런데 누나나 여 동생의 남편들한테는 끔직 합니다

그런 시모가 시아주머님 바람기로 인해 시모가 저희 집에 와 계십니다

이년전에도 그건으로 한달간 와 계셨는데 이번에도 오셨습니다

저 한테는 아무런 말도 없구 설명도 없이

저는 떨어져 있어도 시모 전화만 받아도 가슴이 답답하고 벌렁벌렁 거렸거든요

왜냐하면 저희 남편은 효자 입니다

형과 형수가 엄마한테 잘못한다고 생각하고 시모또한 큰아들보다 막내를 더 끔직히 생각하거든요

그걸 형과 형수도 압니다

그래서 형은 항상 불만이었죠

그래서 큰아들내외가 마음에 안들어도 우리집 또는 두 부부가 크게 싸우면 아에 아들이 나서서 우리집에 가 있으라고 합니다

시모는 남편한테는 전화 해서 저한테 잘하라고 항상 그럽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전화하면 제 화를 돗아놓습니다

저는 성격상 물어보면 미주알 고주알 다 애기한는 편이라 그것이 다시 저 한테 비수로 꽃히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런 속상함이 있을때 남편한테 애기하면 오히려 저희 친정 부모님을 들먹이며 화를냈습니다

저희 남편 결혼 12년이 되었는데도 처가집에 안부전화 한통 안 해봤습니다

저희 시모는 아들이 전화가 몇달 없으면 섭섭하고 무심하다고 저한테 하소연 하십니다

그리고 아들한테 전화해서 한마디 하시고

그런 시모가 지금 저희 집에 계십니다

매일 네시경이면 나갑니다

형님네 가서 손자 (중 3 )간식챙겨주고 학원가는것 보고 저녁에 저희 집에 다시오시죠

불안합니다 저희 집에 아에 사실까봐

형님도 애가 커서 이제는 어머님이 우리집에 가길를 바라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잦은 부부싸움

저 정말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요

죄받을것 같으면서도 시모한테 말을 할수가 없어서 무표정에 거의 말은 안하고 삽니다

남편과도 가깝게 지낼수도 없구요

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