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입니다...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니 외로우셔서 인지,
자주 와서 밥먹고 가라고 가십니다...
그런건 좋은데여,,
시어머니랑 저랑 잘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여..
시어머니는 주말에 저희 불러서 식사라도 하고 갔으면 하시고..
근데 평일에도 저희 불러서 식사하고 가라고......
일다니니 집에서 쉬고 싶은데,
시댁에서 밥먹고 집에 오면
집청소하기도 빡빡..하고나면 바로 잘 준비해야하고..
보통 여유있게 집에서 쉬고 할 일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신랑 생일을 제가 챙겨야 되잖아여...
어머니가 신랑 생일 잔치를 말없이 준비하셨더라고요..
약소하게...
보통 장가오면 제 사람이잖아여..
저한테 물어봤어야 하지 않나여?
기분 안좋더라고요..
원래 저지르는 스타일이신건 알겠는데
기분 안좋고
평일에 왔다갔다 하느라
친구들도 못만나고
직장 다니느라 피곤한데 편하게 못쉬니.....
어머니가 매번 그러시면 저 진짜 못참을 것 같아여..
저 성격 있거든요...
그리고 요즘 넘 힘들었어여...
계속 신경성인지 편두통도 있고
회사에서 시달리는 일들도 있고...
요즘 회사에서 시달리는 것들 때문에 자주 잠도 못이루고
우울증 환자처럼 지내고 있거든요...
제가 예전보다 넘 변해보인다고 할까여...
어머니 일도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데도 무척 예민해져서
폭팔할 것 같습니다..
왜 결혼했을까 하는 회의감까지 들더라고요...
신랑도 어머니만 맞다고 하며 저한테 뭐라고 하니 울고 싶고
잘 좀 어떻게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어머니 기분 안상하게 하면서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