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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


BY 나쁜 며늘 2007-07-16

저희 남편이 쌍둥이에 맏이 입니다.

저랑은 동갑이고...

결혼 초에 나몰래 주식하여 거액을 날리고, 그 빚 갚느라 8년을 거지 노릇하며 살면서도

주식한걸로 잔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신혼초에 음주 운전으로 감방에 갔을 때도  임신한 몸으로 옥바라지 했구요. 그 와중에 시모가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기에  결혼하며 가지고 온 돈을 7백을 빌려주며 아직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그 이유로 시모를 제가 미워 하기 시작했구요.

10년을 살며 그 많은 사연들을 어떻게 다 말하겠습니까.. 그래도 잘살아 보려고  악착같이 모아 8년 만에 빚 갚고..이제 좀 사나부다 했더니..

딱 10년이 되었는데, 남편이  타 지방에 분양 받은 아파트로 입주해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라고 하네요. 자기는 지방에 주말부부 한다고 하며..

저는 싫다고 하고, 남편은 무조건 해라고 하고.. 그 이유로 싸운게 장장 6개월입니다.

남편이 그 일이 해결되지 않아 별거한다며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지금까지의 저의 현상태가 이렇네요.

저는 정말 죽어도 그러기는 싫거든요. 시부모와의 사이도 그렇고,  시모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며 한 5년 후에 같은 동네서 이웃하며 살자고 하며 '어머니 저는 24시간 같은 집에서는 살기 싫습니다. ....."말을 했네요. 

제가 아이들 키우며 산 세월에서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이제 두 노친네 봉양에 제 청춘을 다 받쳐야 할 판이네요.

이웃해서 살면서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무조건  입주하는 아파트로 같이 들어가 살라고 하면서  이혼까지 불싸한다네요.

정말 막가자는 식으로 6개월을 싸우며, 이제 너무 지칩니다.

부모님들이 가게를 하시며 살고 있는데,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아들과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저만 부모를 모시고 살라고 하니, 다른 사람이라면 받아 들이시겠나요?

제가 나쁜년이라는 건 알지만, 저 정말 싫습니다. 

어머님도 제가 이런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저에게는 '나도 같이 살기는 싫다, 요즘은 같이 안 살고 모두들 같은 동네서들 살더라.....;하시더군요.

그래도 남편은 막무가내입니다.

쌍둥이 동생은  같은 경기도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모시자 어쩌자 하는 말을 동서에게 안한다고 하더군요.

오늘도  남편을 잠시 만나  좋게 얘기하자고 마음 먹었던 것이 또 싸우고 말았네요.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고 하며 별거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다른 님들이라면 이 난관을 어떻게 하시겠어요.  지혜 좀 빌리고 싶어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 주말 부부 하지 않고 한 5년 후에나 서울로 올라갈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12월에 입주하는 아파트를 전세를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가 살 형편은 안되거든요.

남편과는 대화가 안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6개월 싸웠더니, 그냥 이혼해 버릴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그것도 힘이들고...

어떻게든 마음 돌려 잘 살고 싶은데, 6개월 싸우며 집 나가 있는 남편이 너무 미워서 자꾸 아이들도 귀찮아지고, 사는게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