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주부인데요 결혼한지도 꽤 되었고 아이도 둘이에요
이곳에서 글을 읽다보면 가끔 친구들한테 실망하고 과연 친구란 무엇인가 하는 글들이
보이곤 하는데요 저도 친구땜에 고민많이했었습니다
아가씨때나 학생때랑 틀리게 결혼하면서 변하는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요
뭐 살다보니 애키우고 내 생활바쁘다보니 점점 멀어지고 연락도 안하게 되네요
근데 요즘 친구나 동네 엄마들이랑 가끔 통화하다보면 속이 시끄러워지고
괜한 신경질이나 고민이 생기게 되네요
예를들어 여행간다는 소리를 들으면 우리도 가야지 이게뭐야
친구딸이 비싼학원 다닌다면 남편이 돈잘버나봐 우리딸도 보내야지
동네엄마가 누구랑 점심먹었다면 나는 왜 안불렀지.. 등등
진짜 제가 생각해도 한심해요 심심해서 수다떨고 싶어서 전화했으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지 왜 다 비교하고 속상해하는지 제자신에게 화가나요
그래서 요즘은 전화기에 손이 가다가도 안하고 맙니다
또 발신표시보고 오는 전화도 안받기도 하고요
그러니 즐거운일도 맘상할일도 없이 맘은 편해요
아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말하다보면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가도
기분나쁘고 실망도 많이 하자나요
하지만 이러는 제가 너무 폐쇄적이고 옹졸하단 생각이 들어서 묻고 싶어요
저 정말 심한건가요?
연락안하고 지내면 기분상할일은 없지만 저도 친구나 동네사람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그게 힘들어서요
지금상황은 제가 어울릴사람이 없거나 왕따가 아니고 저 스스로 피하는거자나요
이거 고쳐야하나요 아님 남들도 느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