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루하루 갈수록 시엄니 등쌀이 더 심해지네요..ㅠㅠ
처음에 동서 들어올때는 이제 일년좀 넘었거든요.. 들어온지..
전 2년 좀넘었구요.. ㅡ.ㅡ;; 첨에 들어올때는 동서가 싹싹하구..
일을 하는걸 보니까.. 너보다 헐배 잘할꺼 같다.. 너랑 비교돼서 어쩌니
꿇리지 않게 잘해라.. 체력도 너보다 더 좋음 좋았지 나쁠꺼 같진 않더라..
엄청 비교하구.. 무시해 댔거든여.. 솔직히 글케 얘기하니까..
동서가 좋아보이진 않았져.. 웬지 부담스럽고.. 그래도 같은 며느리
입장이니까.. 잘해줘야 겠다 싶어서.. 딴에는 열심히 친한척 하구..
연락도 자주하구 그래서 많이 친해졌어요.. 집뜰이 할때도 4번할때..
다 가서 도와주구요.. 시누이 딸랑 1번와서 도와주구..(그것도 1시간쯤..?) 시엄니 와서..
도와줄꺼 없네..하면서 작은방에서 퍼자고 갈때.. 전 열나게 도와줬죠..
그래서 그런가.. 점점 마음도 열구.. (첨에는 좀 거리를 두드라구여..)
속얘기도 하고 그렇게 친해졌어요.. 1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거든여..
서방님이 워낙 시엄니한테 절절 메는 스타일이라서.. 동서가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여..
일주일에 4번 5번을 시댁에 갔구여..(신혼 초에요..) 전 걱정 스러워 보였죠..
저러다가 하루 안가면.. 서운하다고 난릴텐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나..
역시나죠 뭐.. 동서친정엄니.. 넘어지셔서 치아 다 부러지구.. 턱뼈 나가셔서..
일주일간 입원했을때.. 시댁 한번도 못갔다고.. 아침이라도 와서 먹구가지..
왜 내가 차려줘도 안먹냐고 난리 난리치구.. 저게 내 아들 맞냐고 난리치구..
우리아들 힘들어서 어쩌냐고.. 울고 불고.. 정말.. 가관 이었져...
나중에 친해져서 들어보니까 동서한테도 울면서 야그한적 꽤 있더라구여..
저한테도 울면서 야그한적 엄청 많거든요.. 정신적으로 좀 이상이 있는건지..ㅠㅠ;;
한번은 신랑 다쳤을때.. 새벽에 손 꼬메러 응급실 갔을때.. 결혼한지 5개월 됐나..??
그때 들이닥쳐서는 얘 어딨냐고.. 병원갔다니까.. 올때 까지 기다린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힘들게키웠다고 어쩌고 하면서 울더라구여..결국 신혼집에서 새벽 4시까지 버티다가 집에 갔구여..
또 한번은 저희가 저녁 먹으러 간다고 전화 했다가.. 신랑 자는바람에 약속 시간 1시간쯤
늦게간날.. 혼자 술먹구앉아서 울고있드라구여.. 간만에 밥 맛있게 먹나 했는데.. 아니었다나..
며느리가 잘못들어왔단 식으로.. 그러면서 나중엔 니가 나 좀 거둬달라고 그러고... ㅡㅡ;;;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동서한테도 자식들 얘기하면서 울었다고 하네여.. 2번 정도여..
암턴 요즘에 동서랑 저랑 좀 친하게 지내면서 자주 만나고 그러거든여...
처음에 워낙 니가 잘하구 동서랑 잘지내야지 된다고 난리를 쳐대서....
저희끼리 친하게 지내면 좋아할줄 알았거든여.. 앞에서는 잘지내니까 좋다고했구여..
근데 요즘에 저 임신하구 더 유별나 져서요.. 동서보고.. 퇴근하구 저녁 편하게
먹으러 오지 왜 안오냐고 난리쳐서.. 가보면.. 김치찌게 딸랑 해놓고.. 먹을게 없어서 어쩌니..
이런다구.. 항상 갈때 마다 (퇴근하면 8시-8시반인데..) 장보러 가야 하고..부담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임신하구 쉬고있으니까.. 3번정도.. 동서 오는날은 제가 가서 음식 하구
그랬거든여.. 그럼 퇴근하구 오면 다들 같이 밥 먹음 대니까요.. 저도 시엄니댁 가는겸 해서요..
근데 동서한테 저희 둘이 연락하구 같이 오는거냐고 했다고 하네여.. ㅡㅡ;;
그리구 전에도 시누이가 며느리들이 친하면 안좋은데 어쩌고 농담삼아 얘기한적 있구여..
저희를 견제 하는건지.. 참나 어이가 없더라구여.. 집안 분란 생긴다고 걱정하면서
둘이 싸우면 내 탓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니. 이제는 친하게 지낸다고 견제 하네여..
어쩐지 저 배부르고 한번도 힘들지.. 좀 쉬어라 이런식으로 얘기 한적 없는 사람이..
저녁 지으러 간다고 하니까.. (딴때는 잘만 얻어 먹었거든여..?) 너 힘든데 오지 마라..
막달인데 힘들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여.. 동서랑 같이 오는게 싫었나봐여..?? ㅡㅡ;
안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상 안오면 난리치면서.. 웬일인가 싶었네여..
어제는 병원가는 날이라(동서 일하는 병원에서 시엄니가 치료 받거든여... )
동서랑 같이 퇴근했는데.. 며느리들이 친해서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했나봐여.. 니네 둘이 백번 친해도 나보단 못할꺼라고....ㅡㅡ;;
암튼 그러면서 좋게 얘기 안했나봐요.. 이간질 시키는 식으로 얘기하구여...
접데도 저한테 며느리끼리 아무리 친해도.. 뭐 같은거 부탁할때는 나보다 어렵지??
내가 더 편하지?? 이랬었거든여.. 질투를 하는건지... 이젠 별걸 다 트집이다 싶어서.. 화가 나네요..
아예 제가 동서욕하구.. 동서가 제욕하구.. 시엄니가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봐요..
그리구 동서가 제욕한거 귀에 들어오면.. 동서랑 한번 싸워야 겠다고 하구 확 뒤집어 엎어 버릴까
생각중이네요..ㅠㅠ;; 다시는 그런말 못나오게요... 성격 진짜 이상.....ㅠㅠ
어떻게 처세를 해야 할지... 정말.. 싸이코 같은 시엄니 땜에 하루가 편할날이 없네요..
장문의 글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읽으신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멘트 하나 달아주심 더 감사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