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이곳저곳 구인란을 뒤적거리고 다녔다.
내나이 올해 마흔살.
아이들 키워놓고 뒤늦게 유아교육을 공부하여 지금은 병설유치원 보조교사를 하고 있는데
난 이일이 너무 좋은데 나이가 많아 자꾸만 눈치가 보인다.
내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른 집 아이들까지 이뻐서 딱 내일이다 싶어 공부를 했는데 어딜가나 항상 나이가 걸림돌이 되었다.
어찌어찌하여 지금의 자리를 얻었는데 이 일도 오래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아이들과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그렇게 한명한명이 이쁠 수가 없는데...
어느 직장이나 젊은 사람을 선호하는데 하물며 유치원 보조교사자리는 더하겠죠.
내년 2월까지 계약이니 재계약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런쪽은 나이때문에 더이상 불가능할 것 같고 어떤 일을 찾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