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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유치원교사


BY 토토맘 2007-08-01

오늘도 난  이곳저곳 구인란을 뒤적거리고 다녔다.

내나이 올해 마흔살.

아이들 키워놓고 뒤늦게 유아교육을 공부하여 지금은 병설유치원 보조교사를 하고 있는데 

난 이일이 너무 좋은데 나이가 많아 자꾸만 눈치가 보인다.

내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른 집 아이들까지 이뻐서 딱 내일이다 싶어 공부를 했는데  어딜가나 항상 나이가 걸림돌이 되었다.

어찌어찌하여 지금의 자리를 얻었는데 이 일도 오래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아이들과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그렇게 한명한명이 이쁠 수가 없는데...

어느 직장이나 젊은 사람을 선호하는데 하물며 유치원 보조교사자리는 더하겠죠.

내년 2월까지 계약이니  재계약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 보아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런쪽은 나이때문에 더이상 불가능할 것 같고 어떤 일을 찾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