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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 뒤엔 후원자 시어머니


BY 보리 2007-08-26

아침부터 어제일로 심난하네요

시댁엘 갓엇죠

시누,시어머니,엄니친구분,애들하고 제가 거실에 앉아잇엇는데

쇼파위에 보온병(새보온병)이 있길래 "혹시 이거 사용안하시면 저 써도 돼요?"

라는 말에 !!!!

"그거 말고 예전에 ㅇㅇ가 쓰던거 있는데 줄까나?"

여기서 ㅇㅇ<란 예전 남편이 고딩때 동거를 했던 여자입니다

"안해요 왜 제가 그걸 써요....옛앤꺼 재수없어요"

"그래도 아깝잖냐 쓰면 좋지"

친구분에게 설명을한다

"ㅇㅇ가 누구냐면 우리 아들이 고등학교 때 사귀던 여자인데

지네 집에는 친구랑 자취한다고 거짓말하고 우리 집에서

1년동거한 여자인데 며느리랑 동창이거든"

친구분 말씀 "오메~그러니깐 안쓸라고 하지"

 

 

정말 속상하다

고딩때 부모랑 사는 집에서 여자랑 동거한게 모 자랑이고

여자가 바뀔때마다 집에 데리고 온게 모 자랑이라고 그것도 고딩때 말이다!

남편의 외도로 가정한번 흔들린 적도 있고 지금도 그 외도로 인해

내 가슴이 피가 바짝바짝 말리는데

아무리 나 만나기 전 여자라지만 어찌 그리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는지

분통이 터진다

남편 바람 나고 집 나가서 그 년이랑 살때 나도 애 데리고 지방으로 갔는데

어머니 그 여자 받아주고 나한테 전화해서 이혼하라고 했던 분이다

그 여자  가버리고 나니 내 앞에서 그 여자 흉보드라;;;

나 글케 애 데리고 가버릴때 어머니가 친구분들에게 소문을 냈다

내가 살기 싫어서 그냥 집 나가버렸다고 거짓말을 한것이다

친구분에게 직접들은 말이다

기가 막혀서!

친구분이 "자네가 갑자기 글케 집을 나가 버리니깐 남편이 새 여자를 만날려고 했던거지

다 잊어버리고 살소"

"아녀요 저 남편이 다른 여자랑 살림 차려서 도저히 시댁서 있을 수가 없어서

간거에요"

"세상에 그래???근데 자네 시어머니는 자네가 집을 나가버렸다고 하드라고"

지 아들 허물은 날 욕되게 해서라도거짓말해서  감추고

아무리 나 만나기 전 여자라도 어찌 그리 쉽게 말하는지 진짜 보기 싫다

이제 이 세월 흘러서 잊으려 노력은 해도 아직도 내 가슴엔 펄펄 뛴다

시어머니 진짜 보기 싫다

상식이 없는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진짜 몰라서 그런건지 가슴이 답답하다

이혼...그걸 한다고 해서 홀가분하진 않겠지?

내 나이 아직 젊어서 세상이 만만한가본데 절대 아닐것이다

내 나이 아직 20대인데 남편과 결혼생활에 원통하고 분한게 너무 많다

시어머니 얼굴만 봐도 예전 생각이 난다

나중에 엄니 더 늙으면 봅시다!

본 며느리한테 밥상 안 받으려고 엄니가 먼저 내 손 치웠으니

어디 봅시다!

이런 맘 생각만 해도 안되는거 알지만

난 신이 아니다

구구절절 시집살이 말하면 울컥 미친년 되버린다

시어버지에게 이년저년 소리도 들었다

이 세상 며늘님들 진짜 분하고 원통하면 어찌 할까요?

이혼은 이젠 내 꿈과 같이 동시에 떠올라질 정도로

날마다 생각은 합니다

허나 , 지금은 아닌듯해요

니들한테 벗어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