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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집값 올랐다고 이상하게 유세하는 동서


BY 맏동서 2007-08-30

2년반 전에 시동생네가 산 집이 지금 많이 올랐어요. 작년 폭등까지 해서, 한 2억 가까이 올랐으니까요.

우리로서는 부럽기도 하지만, 축하해줬죠. 형제가 잘 사는게 결국 나 좋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실 우리가 사회에 발을 늦게 디뎌서 그때 돈이 모자라서 그렇지, 남편 능력이 더 나은 상태니 머지않아 우리도 집을 살거라 생각했기도 했구요.

그리고 또 하나, 나는 그리 생각지 않았지만, 남편은 집값이 앞으로 내릴거라 생각하더라구요.작년 폭등을 보면서도 그리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동서가 시댁식구들 다 모인 자리에서(가족여행 가는 봉고안에서)

"우리 집 살때, 아주버님이 나는 집값 내리면 산다고 하셔서 우리가 얼마나 서운했는지 아세요? 동생이 있는돈 없는돈 모아 처음 집 샀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수 있어요?" 하더라구요.

자기딸이 복덩이라 집값이 오른거라는 둥 그 소리 하던 끝에 난데없이 그러더라구요.(가족 모이면 혼자 청산유수로 떠드는 스타일)

그거 2년 반도 더 지난 일인데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우리랑 보는데(같은 아파트 삽니다) 우리한테는 한마디도 없다가, 부모님에 그 아래 새동서도 있는 자리에서 대뜸 그러더군요.

우리도 사실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분양권을 샀거든요. 물론 오른 가격이죠. 이제 우리도 집 샀으니 그런 말 해도 된다 생각해서 한건지는 몰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될텐데 아주 기분나쁘더군요.

물론 남편이 그런 소리 한건 실수라 생각하고, 동서네가 당시 기분나빴을거라 그건 충분히 이해가지만, 그만큼 집값 오른 상태에서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밑도끝도없이 그런 얘기 하는건 시숙을 아주 우습게 생각해서 우스운 꼴 만든다는 생각밖에 안 들대요. (평소에도 시숙 이름을 함부로 갖다붙입니다. 김**라고, 뭐 여기까지는 철없게 봤지요. 동갑 동서지만)

집값이 안오른 상태라면 또 모를까, 많이 오른 상태에서 그런 소리 하는건 우리가 재테크할줄도 모른다고 비웃는것도 포함된거라고 생각되구요.(그것도 효과적으로 모든 가족 있는데서 뒤통수)

일단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 안했습니다만, 남편에게 물어도 기분나빴다하고 하더군요.

동서가 아무래도 우리를 만만하게 본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