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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고민이많네요.


BY 아이맘 2007-09-01

연년생을 키워서그런지 사랑에 많이 굶주린 아이거든요.

이제 6살 남자아인데 밑으로 연년생 동생 두명이 있으니 애기인데도 불구하고 큰애취급을 많이했었드랬죠.

갓난애기때부터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힘들게 키웠는데 너무나 산만하여 올 초에 정신과를 방문했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나 흔한 ADHD라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고,

일주일에 한번 놀이치료, 약물치료를 한지 5개월이 넘었네요.

최소 2년간은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거라서 마음 단단히 먹고있는데 이젠 조금씩 좋아지려고하니 다른게 문제네요.

 

약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엄마들도 있는데 오히려 저희 아이는 약 복용후 너무 차분해지고 산만함은 전혀 찾아볼수없는 얌전한 아이가 되었어요.

유치원 선생님을 포함해 주위사람들 모두 놀랄정도로요.

그전에는 너무 산만해서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발한줄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산만함이 없어지니 본례의 자기 성격이 드러나네요.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항상 쑥쓰러워하고 쑥기가 없어요.

 

부모 성격을 많이 닮는다지만 저도 어렸을때 쑥기가 없어서 말하는걸 항상 조심스러워했었거든요. 

 

아직까지도 놀이치료사 선생님과 쑥쓰러운지 말을 잘 안한다고하네요.

제가 애한테 물어보면 말하는게 어렵다고 하네요.

우리 애가 주위상황을 의식을 많이 해서 말 하는걸 되게 어려워해요.

자연스럽게 말이 나와야되는데 의식을 하게되니까 어려운가봐요.

속으로는 말을하고싶은데 입 밖으로 말이 안나오는거죠.

저나 유치원 담임선생님한텐 그래도 곧 잘 말을 하는편인데 그 외에는 말도 못하고 그래요.

또 자기가 못하는게 있으면 쉽게 좌절해버려요. 의기소침해져서는...

먹는것하고도 안 친해서 또래들보다 작거든요.

애기때부터 예민해서그런지 밥을 잘 안먹어요.아니 밥뿐만이아니라 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밥도 동생들보다 더 적게먹어요.

성격이 그래서그런지 밖에나가 노는것도 흥미없어해요.

집에서 블럭이니 장난감가지고 동생이나 혼자 노는걸 더 좋아하고그래요.

집에서는 몇시간이고 지들끼리 또는 혼자 앉아서 놀고 그래요. 

밖에나가 동생이랑 쌩쌩카 타고 놀다오라고 그래도 싫다고하고 놀이터가서 놀다오라고해도 싫다고해요.

아니면 항상 저랑 같이하기를 바라구요.

 

부모로써 어떤때는 정말 답답해요.

6살인데도 아직 애기티를 벗지못해서 애기같기만하구요.

또래보다 사회성 발달도 약간 미숙하구요.

오히려 사람들이 작은애를 큰애로 볼 정도에요.

 

그래서 언어검사를 하기로했는데 솔직히 언어치료가 필요하면 받아볼 생각도 있지만 언어치료를 하게되면 일주일에 2번을 해야한다고해요. 그래야 치료가 빨리 끝난다고...

그럼 일주일에 총 3번을 하게되는건데 비용이 50만원정도씩 들어가게생겼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예민한 것도있고 애기때부터 항상 큰애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다보니 자꾸 이래저래 아이를 끌고만 다니는것같아 제가 잘 못하고있는게 아닌가싶기도하구요.

괜찮은애 자꾸 이상한애 만드는건 아닌가싶기도하구요.

저도 항상 머리싸매고있으니 이젠 어떤방법이 나은방법인지도 헷갈릴때도있어요.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너무 많이 욕심부리지말라고그러는데도 자꾸 걱정만 되네요.

 

어제 상담받은 후 괜스레 고민이많이되요.

지혜로운 방법... 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