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닷컴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저의 고민은 시어머니입니다
자식고민 돈고민 남편고민도 힘들겠지만 시어머니 고민은 해도 해도 답도 없고 결론도 없고 남편과 싸움만 커지네요
내 생각에는 시어머니가 너무 잘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아들이 셋있지만 우리 어머니같은 처신은 곤란할 것 같아요
아들하고 며느리 싸우고 못살게 하고 싶으면 며느리 무시하고 무조건 아들하고만 대화하는거죠
그러면 살다가 헤어지겠죠
저희가 지금 그럴 지경이거든요
저는 둘째인데 멀리 살면서 아이들 연년생으로 낳으면서도 시어머니께 시골 다니는것 소홀히 하지 않았고 용돈도 잊지 않았고 시골 심부름부터 벌초 별별 허드렛일 다 도맡아하고 애들 그렇게 고생시키고
입덪해가며 그 고생을 십년을 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고 이제 아프신분 모시라네요 형님은 이날 이때껏 받기만 하고 한번도 돌보지 않고 심지어 명절때도 둘이 싸우면 안내려오는것은 예사이고
뭐든지 우리가 다 하니까 손놓고 편히 살더니 직장다니며 어머니 혼자
놔두더니 아픈데 방학때 우리 집으로 환자를 보냈어요
입원시키라고 방학때는 자기도 일 쉬니까 자기가 우선 책임감있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더군다나 어머니 오시면 내가 그렇게도 박대하고 눈치를 줬는지
하다못해 변비약 사달래는거 바가지 갖다달래는거 어디 아프다는거
등등 모든 것을 밤늦게 오는 아들을 방으로 불러서 속닥거리며 시키니
내 속이 완전 뒤집어지고 울 남편 자기 엄마 다시 가시고 나면 은근히 냉전상태로 미워하고 원망해요
이대로는 나 더 이상 못살것 같아요
십년 동안 그렇게 뜻을 따르고 했는데 왜 갈수록 그런 처신을 하면서
사람을 눈치를 보며 점점 나쁜 며느리 만드는지 참 교활한건지
내가 정말 나쁜년인지 알수 없네요
정말 저하고 맞지 않는다면 안오시면 되잖아요
근데 방학때마다 꾸억꾸억 오셔서 꼭 남편과 싸움이 나게 만들고 가네요 남편은 효자도 효자도 그런 효자가 없어요
한편으론 질투도 하나봐요 우리 애들 나한테 그렇게 정성과 헌신적으로 하는거 못봤거든요 어머니는 울 남편만 보면 둘이 속닥거리고 울고 큰 며느리 흉보고 그래요
다른 자식들은 그러면 싫어하고 말 받아주지 않는데 울 신랑은
다 받아주고 심지어 큰형수 엄청 미워하거든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형이고 형수고 아예 안본대요
다 어머니가 그렇게 만들어요
난 이런 어머니가 나쁘다고 봐요 거기 사실땐 잘 살면서
유독 울신랑한테만 이런 저런 소리 하는건 좋은데 좀 오바가 있거든요
저도 이제 지치네요 형님한테 다 대접하시고 난 찬밥으로 대접하고
잊을수 없는 나쁜 추억들을 많이 만드신 시어머니 그 차별대우도
그래 어차피 형님이 모시는데 그렇게 하시는건 당연할거야 했는데
내가 부모도 없어서 그런지 나를 우습게 여기는지 나한테는 왜 그리 당당하고 미안함도 뭣도 없는지 나한텐 화도 잘내고 짜증도 잘내고
그런데 예전엔 참았는데 이런 대우도 점점 싫어지네요
나도 40이 넘어가니 그런가
형님도 싫고 시댁 식구들이 다 싫어요
형님은 조금만 해도 치사하고 난 아무리 고생해도 누구하나 말한마디 하지 않는데 내가 왜 이리 맘고생을 해야하는지 형님이 모시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전 못한다고요 지금 그것으로 남편과 싸움과 냉전이
반복되고 있어요 모든일에 집중이 안되고 심장이 뛰어요
약이라도 먹어야 살거 같은데 저좀 위로해주세요 지혜로운 뭐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