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세돌지난 아들둔 이혼녀입니다.
2년전 남편과 협의이혼했구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회사돈 사기횡령으로 남편과 헤어졌습니다.전 홀로서기를 선언했고 어느정도 능력이 되시는 친정엄마에게 붙어서 살고있고 나름대로 부동산 투자로 모은돈으로 장사하면서 우리 아들 훌륭히 키우는 목적으로 살고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첫사랑에게서 연락이왔네요
대학 다닐때부터 4년 반을 사귀었던 2살많은 오빠입니다.
정말 서로 많이 사랑했었죠. 전 전문대를 나와 먼저 사회생활을 하면서 오빠와 틈이 생기길 시작했고 그당시 오빠가 너무 철없는 부잣집 외아들이란걸 알기때문에 일찍이 결혼상대는 아닐거라는 생각도 했었고. 암튼 오래사귀다보니 싸우기도 많이 하고 직장다니면서 어른이 된 저는 남친을 너무 무시하면서 싸우고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사람 그뒤로 제가 결혼하기까지 2년동안 계속 뜸뜸이 전화해왔고 전 매몰차게 받아주지 않았죠.
그리고 거래처서 만난 성실해보이는 그냥 이사람이면 결혼상대자로 족한 사람하고 결혼을 해서 평범하게 살다가 남편의 이중인격적인 면에 속아 이혼을 했구요
얼마전 메일이 왔어요 첫사랑 오빠한테서... 안부 물어보면서... 연락처 남겨놨기에 전화 한번 해보았지요 헤어지고 나서 꼭 8년 만이었어요
이사람 아직 결혼 하지 않았고 저같은 사람 못만나서 아직 그렇게 산답니다.
철부지 같던 그사람도 사업에 어느정도 성공하였고. 어제 만났습니다.
제가 그러면 안됐는데 이혼얘길 했지요. 그사람 저와 천생연분이라며 자기에게 오라고 합니다.그사람 만날때 그사람 집에 놀러가서 부모님 누님들 다 알아요.
근데 제가 어찌 파렴치하게 그사람한테 갈수있을까요.
그사람하고 더 만나면 안될까요.언니있는 외국으로 가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오빠와 다시되는건 말도 안된다고... 저보고 제 감정이 중요하다면서 외국 가지 말라하고 자기랑 살자네요. 아이도 자기가 키워주고 외국가는게 영어때문이라면 유학도 보내준다면서요...님들.. 이게 가능한가요?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그사람 맘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사람 부모님이 난리날텐데... 저땜에 아직 장가안간거 다 아는데....제가 아이딸린 이혼녀가 되어서 다시 나타났다면 기절하시겠죠. 저 그사람이랑 연락 끊어야 할까요
어찌해야 좋을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사람 을 놓아줘야겠죠? 제가 옆에 있음 다른사람 못만나겠죠 그사람 35살이예요
제가 옆에있으면 아무것도 못할꺼예요. 전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