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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아들


BY 우리djaak 2007-09-09

9월 모의고사 성적을 듣는순간부터 지난여름내내 꾹참았던 무언가가 그냥 터지면서 가슴이 그냥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버릇없이 대들고 예민하게 짜증내는 그 모든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자기자신의 불만족,혹은 나태함의 위장이었나 아니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것을 감내해야만 했던 엄마를 그냥 약자로 만만히 보고 함부로 대한건 아니었는지 그냥 서럽고 보람이 없네요  그냥  내삶을 찾아 살면 그뿐 그래봐야 지인생인대 하면서도 하루도 못가서 밥걱정 건강걱정 아 정말 내자신이 한심한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영화관에 가서 화려한휴가를 보면서 핑계삼아 실컷울었어요  이시간도 가슴에 왠지 서글픔이 꽉찬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