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아버지가 아이를 집어던지려 해서 연끊은 며늘입니다. 기억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오늘 남편이 말끝에 시댁에 애를 맡기고 뭘 하자는 말을 하더군요. 순간 숨이 턱하고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랑 남편이랑 둘 다 병원신세를 좀 져야하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할머니께서 편찮으셔 지방에 가계신 상황이라 기댈 상황이 못되거든요.
차라리 지병으로 평생 짊어지고 가겠다고(한두군데가 아니지만), 합병증도 감내하고 말겠다고 그래버렸네요.-다툼 끝이라- 그랬더니 니가 그러니까 시댁하고 사이가 안좋은거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발끈 했습니다. 또 악몽같던 날들을 읇조렸죠. 했더니 못믿겠답니다.
그러면서 적으라더군요. 자기가 본가가서 다 따지고 오겠다고.
저요?? 정말 바라던 바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바였죠. 당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계실 시부모님들... 어떤일이 있었는지 다 읇고 싶었죠.
시댁 누구에게라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써놓은것도 있습니다. A4 용지 10자크기로 7페이지입니다.
솔직히 진짜 당신들이 한 짓!! 좀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말정말 알려주고 싶거든요?
그러심 안되는거라고!!!!!!!!!!!!!! 나도 남에집 귀한 딸이라고!!!!!!!!!!!!!!!!!!!!
며느리 보지가 어쩌고 저쩌고. 그거야 화나서 그런거라 쳐도.
시어머니 친구들께 무시당한거. 시어머니께 나는 그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아무때나 오라면 와야하는 똥개였던거. 약속은 항상 펑크
받은거 쥐뿔 없고 드리기만 했음에도 재산 탐내는 년이고
임신해서 신우신염걸려 끙끙 앓는 며느리 일시키고는, 요망하니 그딴 몹쓸병에 걸리지 라는 소리나 해대고. 병원도 못가게 하고 내가 의사다. 라시며 그날도 시댁 오라고.
가서 몸 안좋아 기운 빠져 있는 며느리한테 시누며 사촌 시누 있는 앞에서 배를 발로 걷어차서 유산시켜버릴까보다 그러고...
시어머니 울고불고 불쌍하고 안되보여. 미안하다 미안하다 통곡을 하는 모습에 정말 가기 싫어 죽겠는거. 나는 며느리니까 하면서 기어들어가서 죄송하다고(뭘??) 무릎 꿇었더니
그자리에서 시어머니... 나더러 친정하고 연 끊으란다.
친정에서 열쇠해오라하고. 애 예방접종 맞출때는 친정가는거 뭐라 안하면서. 내가 친정 가면 얼마나 갔다고. 정말 애 예방접종 맞추러 가느라 간게 전부거늘!!!!!!!!!!!!!!!! 애 태어난지 일년도 안돼 예방접종 맞출게 많았던 것 뿐인데, 당신 집에는 이틀이 멀다하고 불러대면서
애낳고 치질수술에, 허리에 디스크기도 있고, 신우신염도 그렇고... 고쳐야 할 병이 한두개가 아닌 상황에서 애 좀 부탁하자. 내가 애를 어떻게 보니. 니새끼 니가 알아서 해야지. 그러면서 애 보고싶을때는 아무때나. 새벽이고 밤이고 애 재워놓으면 깨워놓고, 그랬음 끝까지 책임을 지던가 애 깨면 덜렁 내게...
태어나자마자 애 속싸개 해논거 애 답답하다고 마음대로 풀러놔. 애 더러운 손으로 만져. 그래도 암소리 못한 나. 내 옷 색까지 참견받고, 내 티셔츠는 절대 오천원이 넘어서는 안되며(아예 결혼해서 옷 한벌도 산게 없슴다. 임부복조차도)...
임신해서 못먹겠다는 음식 기어코 먹으러 가자고. 것도 시아버지랑 남편 앞에선 그럼 나가서 너 먹고 싶은거 먹어 이래놓고 남자들 내보내고 나서 째려보며 그렇게 못먹겠냐???
툭하면 이년저년 욕에. 툭하면 재산 탐하는 년. 십원짜리 한장이라도 받아보고 그런 말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신행다녀오자마자 축의금으로 아파트 계약했다며 같이 살집이라고... 하시는데, 그때 방구조를 보고(저 건축과 나왔습니다) 기겁. 방 세개가 전부 삼각형으로 붙어있는 집에서 같이 살자고? 싶어서 순간 멈칫 했던걸로 두고두고 니 밥 안받아먹어 이년아.
임신 진단받고 자궁내막 출혈에 자궁 모양 기형에, 착상 위치 불안정으로 유산 방지 주사 맞고 온 며늘한테. 벽돌 나르게 해. 그걸 보고 남편이 서운해하자 다음날 저더러 이런 개같은 년. 나는 평생을 이일을 했는데, 어디서 굴러먹다 와서는 욕을욕을...
대충 기억나는것만 이렇습니다.
정말... 정말 싫고. 다시 찾아 뵙던 안뵙던.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요... 신랑이 시아버지가 저희 집 현관에 대자보 붙여놨던 것처럼 동네방네 붙여놓겠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러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나 이런일 당했는데도 가만 있어야 하는거냐고
결혼 1년 반이 정말 내겐 악몽같았다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벌떡벌떡 자다가도 찾아가서 따져묻고 싶은 심정인데...
곰탱이같은 남편. 평생 제 마음따위 몰라주다가 처음으로 제 마음 알아주네요
내가 정말 하고싶었던 건지 어찌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