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제겐 위로 큰 아들 둘과 세째로 열살짜리 딸아이와 여섯살짜리 막내아들이 있어요.
그런데 아들셋은 전부 그런적이 없는데 열살짜리 딸아이만 유독 오줌을 싸요.
특히 학교에서 오줌을 싸고 바지가 다 젖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학원까지 갔다오는
딸아이를 달래도보고 화내면서 야단도 쳐보고 비뇨기과에가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심리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서 학교 선생님을 만나
의논을 해 보았는데 크게 이상한점을 보인적이 없다는데 집에서도 특별히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것도 아니고...정말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속이 뒤집어지다못해 아이를 붙잡고 엉엉 울어보기도하고 괜찮다고 다음부터 안그러면
된다고 좋게 이야기해보기도 하고...일학년때는 일녀내내 한두번 그러다 말고 작년
이학년때도 한두번 그러다 말길래 이제 삼학년이 되고 조금 더 크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오히려 올해는 일학기때도 한달에 서너번 그러길래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담임 선생님 상담도 하고 그랬는데 방학때 집에 있을때는 안그러더니 이제 이학기 시작
한지 겨우 보름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네다섯번을 그러니....
소아 정신과에 가보려고 했더니 검사받는데 한 오십만원 정도 경비를 생각해야 한다고
하데요. 돈도 물론 지금 그럴 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지만 아이를 데리고 정신병원에
간다는 자체도 너무 겁이나고 .......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좋아하는 코코아나 음료수 사줘가면서 밖에 나가 산책하고
이야기를 걸어보면 그런일이 없다고만 하고 괜찮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좀 가르쳐주세요.
다컸다고 생각하는 열살짜리 딸아이를 어떻게해야하는건지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