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44

친정엄마...


BY 딸 2007-09-16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케가 아이를 낳아서 추석음식을 내가 해가기로 했다.

울엄마는 중풍이어서 아가씨때도 내가 다했다

음식을 해서 친정에 보내고나서 시댁에 가야겠지..

시장보는 값을 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니 니가 무료 봉사해야지 한다.

울엄마 구두쇠인거 알기때문에 그러마했다.

근데...

어젠 전화와서 남동생에게 집을 사주어야겠다고 한다.

남동생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었구만...

내가 집을 사야겟다고 하면 니네가 무슨 집이 필요하냐... 넓은게 무슨 필요냐..

옛날에는 방한칸에 살았다... 등등... 사람 기를 확죽여놓으면서..

그래서.. 엄마돈이니 엄마 맘대로 하라고 했다.

동생이랑 올케는 좋겠다고 하니 그럼 너두  부자집에 시집가지 외그랬냐며 속을 뒤집는다.

그래서 나두... 부자집에 시집갔으면 친정제사마다 음식할수 있었겠냐...

울신랑이니 그런거 눈감아주지...하며 쏘아부쳤다.

울신랑... 착하다.

친정가면 장모님 아프다고 걸레질까지 한다.

올케는 청소한번 한적 없는데..

우리가 무슨 봉에다 머슴 식모인줄 안다..

수십억하는 재산... 다 동생꺼라고 한다..내가 돈에 침흘릴까봐서 벌써부터 단도리를 하는지..

그러면서... 엄마 병원비는 당연이 보테야한다고 한다.. 자식이니까..

정말... 인연을 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