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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늘 왜 이러지.......


BY 바부팅이 2007-10-02

결혼전 저는 활발하고 사람들 하고 어울리는걸 좋아해서 늘 많은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있었습니다

결혼한지 13년차... 이젠 집 밖에 나가는게 싫고 사람들 만나서 맘에도 없는 인사하고

대화 하기가 귀찮고 싫어졌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멀리서 아는 사람이 오면 인사하기도 그냥 형식적인 대화 하기도 싫어 피해 버립니다 제 성격에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40대초반이지만 어려보이는 외모 덕에 늘 어리고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상도 좋다는 소릴 자주 듣는 편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 인상보고 다가왔던 사람들도 몇달정도 되면

저에 이상한 (?) 성격 탓인지 제 옆엔 아무도 없네요

 

학벌좋고 집안좋구 잘생긴  무엇하나 빠질것 없는 남편 ..그런반면 어려운집안 맏딸에 고등학교 졸업이란 학력은

결혼하고 난후 내내 저에게 자격지심과 자신감결여 등등..시부몬님도 제 학력과 저의 집안이 창피스러웠던지 친구분들 만나면 대학나온 집안좋은 며느리로 포장을 하시더군요

그럴때 마다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자존심이 상했답니다 지금저는

그런걸로 인해 너무 위축되어 있는걸 느낍니다

누굴 만나면 진심을 말하기전에 저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싶어했고 약간의 포장이 점점

저 자신을 과대 포장하게 되었고..이젠 제가 거짓말쟁이가 된것 같습니다

허풍쟁이이가 말이죠....

당연 이런 성격인 저를 아는 사람은 저에게 비호감을 느낄테지요

결혼전에 저처럼 다시 활발하고 당당하고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싶습니다

변하고 싶습니다  답답함에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 학교 엄마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따를 당하는 기분에 이젠 점점 더 자신이 없어 집니다

너무 속상해서 그냥 두서 없이 떠들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