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아들이 집에서는 안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목소리가 기운이 하나도
없고 주눅든 것처럼 모기만한게 얘기해서 속상한 엄마입니다.
하물며 집으로 오는 전화받을때도 목소리가 우울하고 가라앉은 힘이 하나도 없는
작은 목소리입니다.
담임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들도 목소리가 넘 작다고 하는데
그것 빼고는 다른건 잘하는 편이니 걱정은 말라고 합니다.
집 문앞만 벗어나면 완전 달라지네요. 친구를 만나도 이름을 부르지 않고
옷을 잡아당겨서 의사표시를 하고 할 말 있을때도 쿡쿡 쳐서 얘기를 하네요.
한번도 ㅇㅇ야! 하고 크게 친구이름을 부르는걸 못들었어요.
집으로 전화해서 통화할때도 아이 목소리를 들으면 어디가 안좋은듯해서
왜그래? 무슨 일 있어? 하고 질문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ㄴ것도 아닌데 목소리가 워낙 저음에다 작으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뭔 일이 있나 싶어질 정도죠. 그렇게 통화하고 나면 괜히 기분까지
다운되는 듯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단체생활에서는 비교적 잘 어울리고 봉사나 선행 쪽으로 투표를 하면
아이들이 많이 뽑아주고 인지도도 있는 편인것 같은데...
지금은 어려서 숫기없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 더군다나 남자애들인데 혹시 놀림거리나 왕따 당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됩니다.
변할 수도 있을까요? 현재 태권도도 다니고는 있습니다.
웅변같은건 하고 싶어하지 않구요. 그리고 억지로 시킬 생각도 없습니다.
목소리만 크다면 별 걱정 없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