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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흐르는 눈물


BY 소리지르는여자 2007-10-03

3째 아이임신때 허리를 다쳐서 지체 장애 3급 이에요

내가 살아서 내힘으로 아이들을 씻겨주고 밥해먹이고 어지른것 치워줄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더군요. 동네 사람들이 과잉보호라고 자기가 어지른것은 자기가 치우게 해야지해도

내가 치우는게 좋은데 3째 아이때문에 장애인이 됐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지

혼내지 않아도 될것도 혼내고 때리고 나도 불쌍하고 얘도 불쌍하고......

부부싸움에 원인도 애때문에 일어나고 몸이 아파서 시부모님이 아이를 1년 키워주셨는데 버릇이 하늘끝에 있더군요. 오냐오냐 해서 할머니도 때리고 할아버지도 때리고 그러더니 침대에 누워있는데 제따귀를 때리더라구요 눈이 번쩍하면서 열이받드라구요

그때부터 버릇 고치기 에 들어갔는데 신라이랑 매일 싸우고 신랑은 애보고 넌 다시 할머니네 가서 살아라 하고 가슴에 비수가 꽂이더라구요......

추석전에 서울랜드를 갔어요 휠제어에 타지않고 걸어서 애들이 노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놀이기구를 같이 타자고 해서 컵모양으로된 가운데를 돌리면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탔는데 큰아들이랑 신랑이랑 막돌리는거예요 어지러워서 눈을 감고 참았는데 이제 끝났다는 맨트가 나오는데 계속해서 도리는거예요 그래서  '하지마'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신랑이 넌 밖에나와서도 소리지르나고 하면서 저를 두고 애들을 데리고 가는거예요. 가뜩이나 걷지도 못하는사람이 어지러운데 일어나지도 못하는 저를 두고 가니 참나 슬프더라구요 바로 화장실에갔는데 눈물만 나고 혼자 서울랜드 정문에 나와서 집에갈까 하다가 기다렸다왔어요.

추석날 시댁에 가서 신랑이랑 말 하기가 싫어서 큰아들한테 이따 엄마친정간다고 말하라고 그랬더니 신랑왈 '야 아주 가서 오지 말라고 그래'하더군요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병신이어서 필요없다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신랑과 추석 전날 부터 아직 냉전 중인데 제 자신이 이제 밉고 싫으니 어떻 해요

자꾸 눈물이나니